CU, 일본 포인트 기업과 MOU 체결…“외국인 고객 타깃”
일본 편의점 로손 등 30만여 개 매장에서 적립 가능한 폰타 포인트, CU점포서 사용토록
CU 해외 결제 이용 건수 전년 대비 증감률 23년 151.9%, 올 상반기 150.0%로 늘어
[서울경제TV=이혜란기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이 로열티마케팅과 업무협약을 맺고 폰타(Ponta) 포인트를 결제 수단으로 도입할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폰타 포인트는 일본 편의점 로손(Lawson) 등 30만여 개의 매장에서 100엔 또는 200엔마다 1P가 적립 가능하며, 약 1억 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는 일본 멤버십 서비스다(2024년 6월 기준). 일본, 하와이, 대만, 베트남 등에서 사용 가능하다.
이번 업무협약식은 BGF리테일 송지택 혁신부문장 등 관련 실무진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12일 BGF리테일 사옥에서 진행됐다.
양사는 전국 CU 점포에서 폰타 포인트를 사용할 수 있는 결제 서비스로 외국인 고객의 편의를 높일 방침이라고 밝혔다. 온라인으로 범위를 넓혀 포켓CU 회원이 일본에서 폰타 포인트를 적립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며, 포켓CU에서 CU포인트와 폰타 포인트를 교환할 수 있는 제휴 포인트 전환 서비스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외국인 관광객들은 폰타 앱에 적립된 포인트로 전국 CU 점포에서 상품을 손쉽게 구매할 수 있어 편의가 높아질 것으로 CU는 기대했다.
CU가 외국인 고객을 겨냥한 서비스를 확대하는 이유는 매해 외국인 관광객이 증가하며 관련 실적이 지속해서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CU가 연도별 해외 결제 이용 건수의 전년 대비 증감률을 분석한 결과, 코로나 팬데믹이었던 2020년(-40.1%)과 2021년(-32.9%)에는 전년 대비 감소했으나 2022년 37.5%로 반등한 후 지난해 151.9%, 올해(1~6월) 150.0%로 대폭 상승했다.
송지택 BGF리테일 혁신부문장은 “외국인 고객들의 결제 편의성을 확대하기 위해 체결한 이번 업무협약 이후에도 국내외 고객들의 혜택을 높이는 여러 프로모션을 선보일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CU는 편의점이 일상 생활의 편의성을 높이는 오프라인 플랫폼으로 자리할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an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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