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서부권 산업재해·근골격계 질환 위험성 더 커"

전국 입력 2024-07-21 08:58:00 수정 2024-07-21 08:58:00 신홍관 기자 0개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네이버 블로그 공유하기

"산업재해율 0.92%, 동부권보다 0.33%p 더 높아"
대학병원 설립 비용 대비 편익 비율 1.7로 나타나

전남 서부권 산업재해․근골격계 질환 위험성 도표. [자료=목포시]

[목포=신홍관 기자] 전남 목포시가 전남서부권 의대유치 주장 근거로 산업재해 현황 분석(고용노동부, 2022), 국가통계포털(농림어업총조사, 2020)등의 정부공식자료 분석 자료를 내놓았다.


목포시는 산업재해 및 근골격계 질환의 위험성을 밝히고 지난 34년간 이어져 온 지역민의 숙원인 목포대 의과대학 설립의 당위성을 재차 강조했다.


시는 전남 서부권이 산업재해 및 근골격계 질환 위험성이 더 높다는 분석 결과를 제시했다. 고용노동부 재해율 분석 결과 고용노동부 49개 지방관서 중 목포지청 관할 9개 시·군 재해율 순위는 8위, 수치는 0.92%로 여수지청 관할 시·군 평균인 0.59%, 전국 평균인 0.65%보다 더 높은 수치였다고 설명이다.


근로자 수는 동부권이 서부권보다 1.74배 더 많지만 재해율은 서부권이 동부권보다 0.33%p 더 높았다.


전국적으로 재해율이 높은 지역은 대부분 광업, 조선업 등 노동집약적 산업이 발달한 지역이며, 향후 풍력발전기 조립, 해상풍력 발전단지 건설 예정 지역인 목포·해남·신안 등은 재해율이 더 상승할 가능성이 크다.


근골격 질환을 많이 겪는 농어가 인구도 서부권이 동부권에 비해 28,833명 더 많아 산업재해 및 근골격계 질환에 대처할 수 있는 의료대책이 더 필요함을 말했다.


이어 전남 서부권의 지난 34년간의 의과대학 유치과정도 알렸다.


1990년부터 34년간 국립 의과대학과 대학병원 설립을 끊임없이 정부에 요구했으며, 정부가 진행한 2019년 목포대학교 의과대학 설립 타당성 조사 용역 결과도 국립목포대 의과대학 신설의 당위성을 뒷받침한다.


용역 결과 대학병원 설립의 비용 대비 편익비율이 1.7로 산출되었으며, 생산유발효과 2조4천335억원, 고용유발효과 2만3천355명으로 나타나 경제적 타당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입증되었다.


또한 국토 서부권 대표 관문인 무안국제공항과 연계해, 우수한 K-의료기술을 활용한 국제의료특화단지 조성에 유리하고 완도 해양 치유센터, 장흥 우드랜드, 함평 해수찜 등 해양‧산림 치유자원을 활용한 의료‧힐링‧관광 패키지 구성이 용이한 의료관광 허브로 성장 가능한 경제적 파급력을 갖추었다. /hknews@se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네이버 블로그 공유하기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

주요뉴스

오늘의 날씨 

마포구 상암동

강수확률 %

공지사항

더보기 +

이 시각 이후 방송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