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企 66% "외국 인력 관리 애로 요인은 의사소통 문제"
경제·산업
입력 2024-11-25 12:00:04
수정 2024-11-25 12:00:04
이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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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중앙회 '2024년 외국인력 고용 관련 종합애로 실태조사'
[서울경제TV=이수빈 인턴기자] 중소기업이 외국인 근로자 관리 과정에서 느끼는 가장 큰 애로 요인은 '의사소통 문제'인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외국인근로자를 고용하고 있는 중소제조업체 1,225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4년 외국인력 고용 관련 종합애로 실태조사' 결과를 25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중소기업의 외국인 근로자 고용 과정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애로사항을 종합적으로 분석하고, 이를 정책에 반영해 제도개선의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실시됐다.
외국인 근로자 고용 사유 조사 결과, 내국인 구인난이 심화되면서 국내 중소제조업체들이 외국인 근로자에 점점 더 의존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내국인 구인난을 느낀 중소기업 비율은 2022년 90.6%를 기록했지만 지난해 91.3%, 올해 92.2%로 조사됐다.
또 외국인 1인당 평균 인건비는 263.8만원으로 조사됐다. 이는 기본급 209만원, 상여금 4.1만원, 잔업수당 42.5만원, 부대비용 8.2만원으로 구성됐다.
숙식비 38.6만원 포함 시 외국인 1인당 인건비는 302.4만원으로, 약 57.7%의 외국인 근로자가 내국인 이상 버는 것으로 파악됐다. 하지만 이에 비해 외국인 근로자의 생산성은 낮은 수준이며 특히 올해는 1년 미만 기간 근로자의 생산성이 지난해보다 더욱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낮은 생산성으로 인해 외국인 근로자에 대한 수습 기간의 필요성에 대해 모든 기업이 동의(100%)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필요 수습기간은 4개월이었다.
사업주의 외국인 근로자 관리 시 가장 큰 애로 요인으로는 ‘의사소통(낮은 한국어 수준)’ 66.7%, ‘잦은 사업장 변경 요구’ 49.3%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외국인 근로자 채용 시 가장 고려하는 사항은 ‘출신 국가’ 76.7%, ‘한국어 능력’ 70.4% 등의 순으로 나타났으며, 지난해 조사시 ‘출신 국가’와 ‘한국어 능력’의 격차는 17.9%p였지만 올해 조사에서 격차는 불과 6.3%p로 외국인근로자의 한국어능력에 대한 중요성이 커진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내년 외국인력 도입 규모에 대한 의견으로는 ‘올해 수준 유지’가 65.2%로 가장 많았으며 외국인 근로자의 체류 기간(최장 9년 8개월)이 적정한지에 대해 중소기업들은 ‘5년 이상 추가 연장’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33.1%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현 고용허가제 개선과제에 대해서는 ‘외국인 근로자 체류 기간 연장’ 54.6%이 가장 많았으며, 이어서 ‘불성실 외국인력 제재 장치 마련’ 50.5%, ‘고용 절차 간소화’ 42.4% 등의 순으로 응답했다.
이명로 중소기업중앙회 인력정책본부장은 “현장에서는 외국인 근로자의 부족한 한국어 능력으로 의사소통에 어려움을 겪고 있고 낮은 생산성의 원인이 되고 있다는 점을 이번 조사로 인해 확인할 수 있었다”며, ”중소기업의 안정적인 인력 운영을 위해서 성실히 근무하는 외국인 근로자의 체류 기간을 연장하는 등 외국인력 활용에 있어 지속 가능한 정책적 개선이 시급하다”고 덧붙였다./q00006@sedaily.com
중소기업중앙회는 외국인근로자를 고용하고 있는 중소제조업체 1,225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4년 외국인력 고용 관련 종합애로 실태조사' 결과를 25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중소기업의 외국인 근로자 고용 과정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애로사항을 종합적으로 분석하고, 이를 정책에 반영해 제도개선의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실시됐다.
외국인 근로자 고용 사유 조사 결과, 내국인 구인난이 심화되면서 국내 중소제조업체들이 외국인 근로자에 점점 더 의존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내국인 구인난을 느낀 중소기업 비율은 2022년 90.6%를 기록했지만 지난해 91.3%, 올해 92.2%로 조사됐다.
또 외국인 1인당 평균 인건비는 263.8만원으로 조사됐다. 이는 기본급 209만원, 상여금 4.1만원, 잔업수당 42.5만원, 부대비용 8.2만원으로 구성됐다.
숙식비 38.6만원 포함 시 외국인 1인당 인건비는 302.4만원으로, 약 57.7%의 외국인 근로자가 내국인 이상 버는 것으로 파악됐다. 하지만 이에 비해 외국인 근로자의 생산성은 낮은 수준이며 특히 올해는 1년 미만 기간 근로자의 생산성이 지난해보다 더욱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낮은 생산성으로 인해 외국인 근로자에 대한 수습 기간의 필요성에 대해 모든 기업이 동의(100%)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필요 수습기간은 4개월이었다.
사업주의 외국인 근로자 관리 시 가장 큰 애로 요인으로는 ‘의사소통(낮은 한국어 수준)’ 66.7%, ‘잦은 사업장 변경 요구’ 49.3%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외국인 근로자 채용 시 가장 고려하는 사항은 ‘출신 국가’ 76.7%, ‘한국어 능력’ 70.4% 등의 순으로 나타났으며, 지난해 조사시 ‘출신 국가’와 ‘한국어 능력’의 격차는 17.9%p였지만 올해 조사에서 격차는 불과 6.3%p로 외국인근로자의 한국어능력에 대한 중요성이 커진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내년 외국인력 도입 규모에 대한 의견으로는 ‘올해 수준 유지’가 65.2%로 가장 많았으며 외국인 근로자의 체류 기간(최장 9년 8개월)이 적정한지에 대해 중소기업들은 ‘5년 이상 추가 연장’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33.1%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현 고용허가제 개선과제에 대해서는 ‘외국인 근로자 체류 기간 연장’ 54.6%이 가장 많았으며, 이어서 ‘불성실 외국인력 제재 장치 마련’ 50.5%, ‘고용 절차 간소화’ 42.4% 등의 순으로 응답했다.
이명로 중소기업중앙회 인력정책본부장은 “현장에서는 외국인 근로자의 부족한 한국어 능력으로 의사소통에 어려움을 겪고 있고 낮은 생산성의 원인이 되고 있다는 점을 이번 조사로 인해 확인할 수 있었다”며, ”중소기업의 안정적인 인력 운영을 위해서 성실히 근무하는 외국인 근로자의 체류 기간을 연장하는 등 외국인력 활용에 있어 지속 가능한 정책적 개선이 시급하다”고 덧붙였다./q00006@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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