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마로지스 “의약품 물류에서 차별화된 서비스로”…글로벌 물류기업 도약

[서울경제TV=정창신기자] 이달 1일 창립 41주년을 맞은 용마로지스가 의약품 물류에서 차별화된 서비스로 글로벌 물류기업으로 도약하고 있는 모습이다. 

용마로지스는 지난 1983년 설립돼 40년 이상 물류 분야 외길을 걸어온 업계 선도적 종합물류기업이다. 용마로지스는 동아쏘시오그룹 지주사인 동아쏘시오홀딩스의 100% 자회사이다.

22일 용마로지스에 따르면 현재 전국 36개 물류센터, 4개 운송영업소 및 35개 배송센터 등 물류 인프라를 구축하며, 고객 니즈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있다. 고품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QA(Quality Assurance) 조직을 운영하고 있으며, 의약품 유통품질 관리기준(KGSP, Korean Good Supplying Practice)를 취득했다.

또한 WMS(Warehouse Management System, 주문/입출고정보, 로케이션정보, 재고정보), 화물의 가시성 확보가 가능한 TMS(Transportation Management System, 차량위치 정보, 운행경로 정보, 배차 정보), DMS(Delivery Management System, 배송진행, 결과정보, 취소/반품 정보) 등의 선진 물류정보 시스템을 겸비하고 있다.

아울러 의약품을 최적의 상태로 유통할 수 있는 정온배송시스템을 구축했다. 특히 의약품들은 온도에 민감한 것들이 많은데 용마로지스는 정온물류서비스를 제공해 보온 배송과정에서의 의약품이 변형되지 않도록 온도를 유지하는 기술이 뛰어나다. 안전하고 양질의 서비스로 제약사들 만족도가 높다.

◇“최고 물류서비스로 견고한 성장 이어가”

용마로지스는 헬스와 뷰티산업을 전문으로 하는 B2B 물류기업이다. 주 고객은 제약사, 약국, 병원, 헬스앤뷰티숍, 백화점 등이다. 용마로지스는 B2B 기업이라 B2C(기업 대 개인) 일반 택배차량을 자주 접한 일반 소비자에게는 생소할 수 있다. 조금 자세히 들여다보면 약국, 병원 근처에 녹색, 파란색이 교차하는 보우타이(나비넥타이)모양의 심볼이 배송차량을 흔히 볼 수 있다. 바로 용마로지스의 배송차량이다.

용마로지스의 보우타이 심볼은 ▲보내는 사람과 받는 사람의 행복한 만남 ▲고객과 미래를 향한 힘찬 비상 ▲품격 높은 서비스와 첨단 배송 시스템 등 물류에 대한 남다른 의지를 담고 있다.

용마로지스는 오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최고의 종합물류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의약품, 의료기기, 화장품 등 취급이 까다롭거나 세심한 관리가 요구되는 제품에 대한 용마로지스의 물류서비스는 물류업계 최고 수준으로 평가받고 있다.

실제 용마로지스는 국토교통부가 실시하는 2023년 택배서비스평가에서 4년 연속 A+ 등급을 받았다. A등급 이상 기준으로는 2016년부터 8년 연속 대기록이었다. A등급은 서비스에 대한 문제점이 없는 매우 우수한 상태를 말한다.

이처럼 용마로지스는 업계 최고 수준의 물류서비스 기업으로 위상을 인정받으며 굵직한 제약사, 화장품 등 글로벌 기업들을 고객사로 두고 있다. 고객사로는 바이엘, 샤넬, 존슨앤드존슨, LVMH, 로레알, 에스티로더, 등이 있다.

우수한 서비스와 탄탄한 고객사를 바탕으로 외연도 지속확대 되고 있다. 2018년 연 매출 2000억원을 처음 돌파했는데, 3년만인 2021년 연 매출 3000억원을 돌파하며 자체 매출 기록을 갱신했다. 창립 40주년이었던 2023년에는 역대 최대 매출액인 3,559억원을 올렸다.

내실경영에도 힘쓰고 있다. 2022년 1.9%에 불과했던 영업이익율이 2023년에는 2배 이상인 3.9%를 기록했다.

◇직원복지 ‘눈길’…임직원 위한 런치카페 ‘전호리 719’

용마로지스 본사는 경기도 김포시 고촌읍 전호리 719에 위치해 있다. 본사 3층에는 지난 2022년 오프한 런치카페 ‘전호리 719’가 있다. 카페 이름은 사내 작명 콘테스트를 거쳐 선정됐다.

런치카페는 사내 복지 증진을 위한 목적으로 시작됐다. 용마로지스가 위치한 고촌 물류단지는 많은 물류센터가 모여 있는 물류 산업의 요충지이지만, 주변에 걸어서 식사할 수 있는 마땅한 식당이 많지 않다. 점심식사를 위해 직원들은 매번 차를 타고 이동하는 번거로움과 짧은 휴식시간을 감내해야 했다. 이러한 불편함은 런치카페 프로젝트를 기획하는 계기가 됐다.

전호리 719는 총 면적 약 60평 공간으로 최대 40여 명을 동시 수용할 수 있고, 내부 인테리어는 깔끔하고 따뜻한 카페와 같은 분위기로 용마로지스 임직원이라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방방곡곡 다니며 이웃 안부 살피는 ‘용마 배송차량’

용마로지스는 2015년부터 매년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경기사랑의열매)를 통해 2023년 말까지 약 1억3,000여 만원을 기부했다. 연말마다 사업장 인근 지역인 김포, 안성, 용인, 이천 등에 생필품, 가전제품 등을 전달하고, 지역사회 소외된 이웃들의 생계비 및 의료비 지원사업을 꾸준히 진행해오고 있다.

2022년에는 임직원 591명이 월급의 일부를 기부하는 ‘착한일터’ 프로그램에 가입해 1년간 모은 2,940만원을 경기사랑의열매에 전달했다. 현재까지도 매월 지속적으로 기부를 이어가고 있으며, 착한일터 성금은 경기도의 복지 사각지대 있는 지역민들을 위해 사용된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23 나눔 유공자 포상식에서 경기도지사 표창을 받기도 했다.

◇글로벌 표준 인증 연속 획득…글로벌 기업 도약 발판

용마로지스는 올해 한국품질재단으로부터 정보보안경영시스템 국제표준 인증 ‘ISO 27001’을 획득했다. ISO 27001은 국제표준화기구에서 제정한 정보보호 관리체계 관련 국제 인증이다. 인증을 획득하기 위해서는 정보보호 정책, 접근통제, 침해사고 대응 관리 등 정보보호 관리 영역 18개 분야와 123개 세부 항목에 대한 엄격한 심사과정을 모두 통과해야 한다.

앞서 용마로지스는 지난해 안전보건 관리시스템체계화 및 안전문화를 조성하고자 안전보건경영시스템 국제 표준 인증인 ISO 45001을 획득한 바 있다. 또 품질경영시스템(ISO 9001) 및 환경경영시스템(ISO 14001) 및 의료기기품질경영시스템(ISO 13485) 사후 심사를 진행해 인증을 유지했다.

용마로지스 관계자는 “글로벌 SCM(Supply Chain Management) 리더로의 도약을 위해 비즈니스 역량 강화와 차별화된 고객가치 제공에 힘쓰고 있다”며, “끊임없는 물류혁신과 새로운 도전, 차별화된 물류품질을 통해 최고의 물류가치를 제공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csjung@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