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푸드 열풍에 ‘쌀 가공식품’ 수출 고공행진...1억6,600만달러 달성

[서울경제TV=이혜연기자] 해외에서 냉동김밥과 즉석밥, 떡류 등에 대한 인기가 높아지면서 올해 쌀 가공 식품 수출액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올해 들어 7월까지 쌀 가공식품 수출액은 1억6,612만달러, 약 2,25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5.6% 올랐다.
특히 미국으로의 수출이 9,437만달러로, 전체의 56.8%를 차지하면서 큰 폭으로 상승했다. 작년 동기 대비 68% 증가한 수치다.
농식품부는 한류 인기 속에 가정간편식(HMR) 대중화, 글루텐 프리 수요 증가에 따라 인기가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이런 추세대로라면 올해 연간 쌀 가공식품 수출액은 지난해 2억1,724만달러를 넘어 최대 기록을 쓸 것으로 보인다. 연간 쌀 가공식품 수출액은 2015년 5,434만달러를 기록한 이후 매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쌀 가공식품 수출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앞서 농식품부는 2028년까지 국내 쌀 가공산업 시장을 17조원 규모로 키우고, 이 분야 수출액을 4억달러, 약 5,432억원으로 확대하는 목표를 제시한 바 있다.
농협중앙회도 쌀 가공식품 수출 농협과 가공·주정용 쌀을 새로 공급하는 농협에 판매 예산과 수출 물류비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쌀 소비를 늘려 산지 쌀값을 방어하기 위한 조치다.
반면 국내에선 남는 쌀이 늘면서 산지 쌀값은 하락세다. 산지 쌀값은 지난 5일 기준 20㎏에 4만4,619원으로 1년 전과 비교해 7% 낮은 수치다.
한편 국내 식품·유통가는 지난 18일 ‘쌀의 날’을 맞아 쌀을 활용한 각종 신제품을 출시하고 프로모션 등을 실시하며 쌀 소비 촉진을 위해 힘쓰고 있다. /hy2e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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