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비트 지분 전량 매각…태영건설 워크아웃 속도 내나

경제·산업 입력 2024-08-27 10:43:54 수정 2024-08-27 10:43:54 이지영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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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태영건설]

태영그룹 에코비트 지분 전량 매각…워크아웃 속도 내나


[서울경제TV=이지영기자] 태영건설의 대주주인 TY홀딩스가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과 공동보유 중인 자회사 '에코비트' 매각 계약을 체결했다.


TY홀딩스는 지난 26일 에코비트 지분 100%를 사모펀드인 IMM컨소시엄에 매각하는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다.매각 대금은 2조700억원이다. 이번 매각 자금을 통해 태영건설의 워크아웃 속도가 빨라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에코비트는 종합 환경기업으로 국내 폐기물 처리 시장 1위 업체다. 2021년 태영그룹 계열사인 TSK코퍼레이션과 KKR의 에코솔루션그룹을 합병해 설립했다. TY홀딩스와 글로벌 사모펀드 KKR가 지분 50%씩을 갖고 있다. 


이번 매매계약으로 1조원 넘는 매각 대금이 들어올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TY홀딩스는 에코비트 지분을 담보로 KKR로부터 사채발행을 통해 약 4,000억원 규모 자금을 조달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우선 매각 대금으로 KKR에 빌린 돈을 갚은 뒤 태영건설 유동성 확보에 활용할 것으로 전망되는데,  총 지원금액은 5,000억 내외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태영건설은 지난해 12월28일 워크아웃을 신청했다. /eas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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