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와 데이터의 만남”…공공데이터 활용 아이디어 공모전 시상식 개최
[서울경제TV=이수빈 인턴기자] 산업통상자원부(산업부)는 제12회 공공데이터 활용 아이디어 공모전 시상식이 27일 산업부 대강당에서 개최된다고 밝혔다.
이 행사는 산업부가 주최하고 한국산업단지공단,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등 25개 산업부 산하 공공기관이 공동으로 주관하며 한국산업지능화협회가 후원한다.
올해로 12번째를 맞이하는 이번 행사는 특별히 공공과 민간 부문에서 AI기술의 적용 확산을 위해 AI와 데이터의 만남을 주제로 진행된다.
이번 공모는 아이디기획, 제품 및 서비스 개발, 데이터분석 등 3개 부문에서 지난 4월 30일부터 7월 1일까지 총 176점의 아이디어를 접수받아 약 8.4대1의 경쟁률을 뚫고 최종 21개 팀 수상작이 선정됐다.
아이디어 기획 부분의 대상은 박선홍 삼성청년SW아카데미 교육생 외 2명이 제안한 ‘수출 기업을 위한 AI 애널리스트 : TREE’ 가 선정됐다. 생성형 AI를 활용해 해외 시장 및 바이어 정보를 자동으로 수집하고 수출 관련 의사 결정을 돕는 AI 애널리스트 리포트를 제공한다는 내용이다.
제품 및 서비스 개발 부분의 대상은 천준혁 성장팩토리 대표외 2명이 제안한 ‘바로 활용 가능한 지자체별 공장입지의 빠른 확인 및 공장 관련 정보 서비스’가 선정됐다.
중소 제조기업이나 창업기업이 합리적으로 공장 입지를 선정할 수 있도록 입지 선정 10분 레포트를 제공하고 성장 단계별 제조기업이 공장입지 검토 시 요구되는 업종별 공장분포, 공장입지 연관성, 자연환경, 인구 등의 정보를 카테고리로 제공한다는 내용이다.
데이터 분석 과제 부분의 대상은 경희대학교 장하렴이 단독 제안한‘Prompt Engineering을 활용한 LLM-Tag기반의 Rule-Based HSK Code 매칭 시스템’이 뽑혔다. 해외 바이어의 간단한 요구사항과 국제표준산업분류만으로 적절한 상품명을 추출한 후 거대언어모델을 이용해 해당 상품명과 가장 유사한 HSK 10단위 품목 번호를 산출하여 국내 수출기업 확인후 해외 바이어 매칭까지 지원한다는 내용이다.
수상팀에게는 창업 공간 지원, 해외 진출 지원, 사업화 컨설팅, 취업 우대 등 후속 지원이 제공된다.
산업부는 21개 수상작은 향후 관련 정책에 반영하거나 사업화를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애널리스트 AI 리포트 제공 기능과 HSK 10단위 매칭 지원 기능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가 운영중인 무역·투자 빅데이터 플랫폼 TriBIG 등과 연계해 적용 가능성 등을 면밀히 검토할 예정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AI시대에 중요한 양질의 데이터 확보 및 제공을 위해 산하 공공기관간 경계를 넘어서 개별적으로 보유한 데이터를 유기적으로 통합·연계하고 데이터 분석까지 지원하는 방안을 강구해 공공 부문은 데이터기반 행정을 보다 고도화하고 민간 기업들은 데이터 활용을 확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b413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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