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으로 간 수의대생’ 야생동물 구조·치료에 힘 모아
전국 수의과 대학생 20명, 미래 야생동물 수의사를 꿈꾸며 구슬땀 흘려
[원주=강원순 기자]국립공원공단은 ‘야생동물 수의사’를 꿈꾸는전국 수의과대학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야생동물 구조·치료 활동에 참여하며 동시에 자원 봉사를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여름방학 기간 중 20명의 수의과 대학생들이 각각 2주간 국립공원야생생물보전원(전남 구례, 경북 영주, 강원 인제 소재)에서 ‘조난·부상당한 야생동물 구조·치료’, ‘야생동물 매개 질병 검사’, ‘멸종위기야생동물 복원사업’ 등의 활동에 참여하는 것으로 진행됐다.
멸종위기야생동물(반달가슴곰) 건강 검진.[사진=국립공원공단]
프로그램에 참여한 경북대학교 수의과대학 본과 4학년 이지수학생은 “학교에서 배우지 못한 생생한 현장 교육을 받은 것과 더불어 죽어가는 야생동물을 살릴 수 있어 뿌듯하게 생각하며 향후 진로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고 말했다.
구조 야생동물 관리.[사진=국립공원공단]
공단 이기석 자원보전처장은 “170명의 수의과대학 학생들이 참여를 희망하였지만 제한된 여건으로 20명만 참여할 수 있게 되었다”며 “참여한 학생들이 다양한 현장 경험을 통해 향후 진로 선택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하며 향후 많은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확대·정례화 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k10@se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주요뉴스
오늘의 날씨
마포구 상암동℃
강수확률 %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경기 이천시, ‘경기형 과학고’ 예비 1차 합격
- 2대형 SUV 신차 출시 ‘봇물’…車 트렌드 바뀔까
- 3탄핵정국 속 농협금융·은행 인사 고심…수장 교체 가능성
- 4후판가격 협상 해 넘어가나…3개월째 ‘공회전’
- 5LG전자 조주완 “위기는 위험과 기회…최악 상황 대비"
- 6셀트리온,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스테키마’ 美 FDA 허가 획득
- 7“고물가에 사전예약 증가”…유통가, 설 채비 ‘분주’
- 8건설현장 30%는 외국인…“AI로 소통장벽 허물어요”
- 9새해에도 먹거리 부담…이온음료·커피·우유 가격 오른다
- 10당근책 잃은 밸류업…일제히 '파란불'
댓글
(0) 로그아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