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필리핀과 FTA·친환경차 협력 방안 논의
제3차 한-필리핀 경제통상협력위원회 열려
[서울경제TV=이수빈 인턴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12일 무역보험공사 회의실에서 제3차 한-필리핀 경제통상협력위원회(경협위) 필리핀 통상산업부와 함께 화상으로 개최하고 한-필 FTA, 조선·친환경차 협력 등 주요 경제·통상 협력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2년 만에 개최된 이번 경협위에서 수석대표인 양병내 통상차관보와 알란 겝티 필리핀 통상산업부 차관은 한-필 FTA 체결로 양국 경제협력 확대의 주요 이정표가 마련되었다고 평가하고 한-필리핀 FTA의 조속한 발효를 위해 노력하기로했다.
또 양측이 출범 초기부터 협력해 온 인도·태평양 경제프레임워크(IPEF)의 의제별 현황을 공유하고 실질 성과를 도출하기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섬나라인 필리핀과 조선 강국인 우리나라의 강점을 살려 해상풍력, 선박 보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협력 가능성을 모색하는 한편 필리핀용 전기버스 개발 등 친환경자동차 분야도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이어 우리 측은 한국의 에너지 정책 방향을 공유하고 무탄소에너지 이니셔티브 등 한국의 기후변화 대응 노력을 필측에 소개했다. 필리핀 측은 향후 에너지 안보, 탄소감축 노력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한국과 협력을 희망한다고 밝혔다. 또한 양측은 핵심 원자재 협력을 강화하기로 하고 구체적인 내용은 실무적으로 협의해 나가기로했다.
필리핀은 아세안 국가 중 한국과 최초로 수교하였으며 우리 기업 약 300개사가 필리핀에 진출하여 양국 간 경제협력에 기여해 오고 있다. /sb413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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