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국회 정무위, 임종룡 우리금융회장·이석용 농협은행장 증인 채택 의결 예정

증권·금융 입력 2024-09-30 14:01:35 수정 2024-09-30 14:01:35 이연아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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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 (우) 이석용 NH농협은행 은행장

[서울경제TV = 이연아 기자] 국회 정무위원회가 30일 오후 3시 전체회의를 열고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과 이석용 NH농협은행 은행장 등에 대한 2024 국정감사 증인채택을 의결할 예정이다. 


앞서, 국회 정무위원회는 25일 전체회의를 열어 2024 국정감사 계획서와 증인 등 출석요구의 건을 채택했고, 30일 추가 정무위 전체회의를 개최한다.  


지난 주말까지 정무위 소속 의원들은 여야 간사실로 증인 신청 명단을 제출했고, 막판까지 명단 조율 작업을 거쳤다. 


정무위는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을 증인으로 소환해 손태승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 350억원 친인척 부정정대출 관련 구체적 내용에 대해 들여다본다는 계획이다. 


우리은행은 지난 2022년 700억원대 금융사고 후 내부통제 강화계획을 발표했다. 하지만, 6월 우리은행 직원의 180억원 규모 횡령 금융사고가 발생했다. 또, 8월 손태승 전 우리금융 회장의 350억원 부적정대출 사실이 금감원 현장검사를 통해 드러났다. 국회 정무위와 금융당국은 우리금융의 내부통제 시스템에 문제를 제기했다. 현재 우리금융과 우리은행은 손 전 회장 350억원 부적정대출건으로 금감원 검사와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 


정무위는 이어, 이석용 NH농협은행 은행장도 증인으로 소환해 연이어 발생한 금융사고와 지배구조에 대해 집중신문한다는 계획이다. 농협은행은 올해만 총 290억원 규모 금융사고가 발생했다. 또 농협금융은 다른 금융지주와 달리 농협중앙회가 지배구조 최상단에 위치해 금융 인사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의견이 제기된 바 있다. 


정무위는 다음달 7일 국무조정실,총리비서실, 8일 국민권익위원회, 10일 금융위원회와 KDB산업은행,IBK기업은행, 14일 예금보험공사, 17일 금융감독원, 21일 공정거래위원회, 22일 보훈부 등에 대해 국감을 실시할 계획이다. / yale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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