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화재, MG손보 인수 '코앞'…노조 협상 관건

[앵커]
MG손해보험을 인수할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이 임박했습니다. 유력한 인수 후보로 메리츠화재가 거론되고 있는데, 노조는 P&A 매각 방식에 따른 대규모 구조조정을 우려하며 거세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매각까지 원활하게 진행되기 위해선 노조와의 협상이 관건으로 보입니다. 김도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MG손해보험 수의계약 우선협상대상자가 이르면 이달 중순 결정됩니다.
지난 2일 MG손보 수의계약 입찰을 마감한 결과 메리츠화재와 국내 사모펀드 데일리파트너스 두 곳이 참여했습니다.
업계에서는 풍부한 자본력을 가진 메리츠화재를 유력한 인수 후보로 보고 있습니다.
다만 MG손보 노조가 고용불안을 이유로 거세게 반대하고 있어 매각 성사까지 일정은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MG손보 매각을 추진 중인 예금보험공사는 앞서 4,000억원 규모의 공적자금 지원에 더해, 자산부채이전(P&A) 방식 매각을 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P&A는 M&A와 달리 고용승계 의무가 없고 우량자산만 선별적으로 인수할 수 있습니다.
노조는 P&A 방식으로 거래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에서, 대형 보험사인 메리츠화재에 합류할 경우 업무 중복과 비용 절감 등의 이유로 대규모 구조조정이 이뤄질 것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유력한 인수 후보로 꼽히는 메리츠화재가 노조의 고용불안을 해소하지 못할 경우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더라도 매각 성사까지 난항이 예상됩니다.
회사마다 전산시스템 구조가 다르기 때문에 수백만건의 계약을 원활하게 이전하기 위해서는 업무협조가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또 700명이 넘는 직원들의 대규모 구조조정 사태는 당국과 메리츠화재에도 부담이 큰 상황입니다.
노조는 오늘(4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메리츠화재의 인수가 현실화할 경우 대규모 실직을 우려하는 목소리를 냈습니다.
노조는 “부실금융회사의 일반적 정상화 과정 없이 특혜성 계약이전이 수의계약으로 진행되고 있다”며 “수백명의 노동자가 부실 계약과 함께 버려지는 대규모 실직 사태가 벌어질 것”이라고 규탄했습니다.
자본건전성이 악화일로를 걷고 있는 MG손보가 부실금융기관으로 지정된 이후 2년 만에 새 주인을 찾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립니다.
서울경제TV 김도하입니다. /itsdoha.kim@sedaily.com
[영상취재 강민우]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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