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철 시즌상품 저렴하게”…이마트, ‘가을 새우’ 할인전

[서울경제TV=김민 인턴기자] 이마트는 오는 10일부터 17일까지 국산 가을 새우를 저렴하게 판매한다고 8일 밝혔다.
이마트의 국산 새우 1년 판매량이 약 200톤 가량인 것을 고려하면, 8일간 행사로는 최대 규모 물량 개런티를 한 셈이다. 새우 양식장은 출하량 예측 생산이 가능해지고, 짧은 기간 집중 생산을 통해 물류비 등 부수 비용을 크게 절감할 수 있었다. 또한, 판매 활로 걱정 없이, 생산에만 집중할 수 있어 생산 효율도 높아졌다. 이마트가 이렇게 대량의 새우를 확보할 수 있게 된 이유는 올해 양식 새우 생산량이 큰 폭으로 증가, 이마트가 한 발 빠르게 물량을 선점했기 문이다.
해양수산부 수산정보포털 어업생산통계에 따르면, 3년간 흰다리 새우 생산량은 계속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1년 9,533톤이었던 흰다리새우 천해양식 생산량은 22년 9,502톤으로 소폭 감소, 23년은 6,995톤으로 큰 폭으로 감소했다.
하지만 올해는 양식 새우 폐사가 줄며, ‘새우 풍년’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올 여름 예상치 못한 긴 폭염으로 폐사량이 늘어날 것으로 생각했지만, 오히려 작년보다 더 많이 살아남아 생산량이 증가하고 있는 것이다. 이는 올해 이마트 계약 양식장을 비롯 많은 양식장에서 새우 치어의 종류를 바꾼 것이 효과를 본 것으로 분석된다. 새로운 치어는 느리게 성장하지만 병에 강해 올해 폭염을 버텨냈다는 것이 업계 설명이다.
이수정 이마트 수산카테고리 바이어는 “올해 대부분의 수산물 생산량 감소세 속에서가을 별미 ‘국산 생새우’가 생산량이 증가, 이마트가 발 빠르게 나서 물량을 확보했다”라며, “앞으로도 이마트는 선박 직거래, 계약양식, 사전기획 등 다양한 방법을 구상, 제철 시즌상품을 고객들에게 훌륭한 가격에 선보이기 위해 노력할 것” 이라고 밝혔다. /rlaalsmin42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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