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AI시대 통신 인프라 발전 방향 담은 '6G 백서' 공개

경제·산업 입력 2024-10-15 09:43:15 수정 2024-10-15 09:43:15 김혜영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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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G 백서 집필에 참여한 SK텔레콤 직원들이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사진=SKT]

[서울경제TV=김혜영기자] SK텔레콤이 인공지능(AI) 시대 통신 인프라의 진화 방향을 제시하는 'SK텔레콤 6G 백서'를 15일 공개했다.

이번 백서는 지난해 처음 발간한 6G 백서의 연장선상에서  6G 표준화에 필요한 요구사항과 기술 동향, 예상 주파수 등 미래 네트워크에 대한 청사진을 그리고 있다.

새 백서에서는 6G 구조 진화의 핵심을 '클라우드·AI·그린 네이티브'로 정의했다. 6G 시대에는 데이터 트래픽 수요와 특화 서비스를 고려해 이전 세대 이동통신을 적절히 혼용하는 세대 혼합 기반 네트워크 구조를 갖출 것으로 예상했다. 또 통신 인프라와 AI의 결합을 통해 실시간 데이터 처리와 AI 서비스를 동시에 제공하는 '텔코 에지 AI 인프라' 개념이 주목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와함께, 통신 사업이 단순히 트래픽 수요에 따라 수익을 창출하는 구조를 넘어 인프라 자체의 가치를 높이는 방향으로 패러다임을 전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를 위해 기존 통신사가 보유한 통신국사 등에 AI 설루션을 결합해 AI 추론을 실시간 수행하게 하는 등 노력이 필요하며,  이를 위한 필수 요소로 △글로벌 생태계 협력 △유망 사업 모델 발굴 △무선접속망·코어망·전송망·디바이스·AI 오케스트레이션 등 영역별 기술진화를 제시했다. 이와함께, SK텔레콤은 텔코 에지 AI의 기술 표준화를 주도하면서 지식재산권 확보와 논문 발표 등 연구개발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류탁기 SK텔레콤 인프라기술담당은 “이번 백서를 통해 텔코 에지 AI를 기반으로 하는 차세대 인프라 진화 방향성을 제시하고 관련 생태계 확산을 모색할 것”이라며 "통신과 AI의 융합을 통해 인프라에 새로운 가치를 더하는 6G AI 유무선 인프라로의 진화를 선도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hyk@s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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