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3Q 영업익 1,143억원…전년比 53.1%↓

경제·산업 입력 2024-10-22 14:48:14 수정 2024-10-22 14:48:14 이지영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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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계동 사옥. [사진=현대건설]


[서울경제TV=이지영기자] 현대건설은 올해 연결 기준 3분기 영업이익 1,143억 원, 매출 8조 2,569억 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2일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3.1% 줄었고, 매출은 5.1% 늘었다.

누적 매출은 25조 4,234억 원, 영업이익 5,125억 원, 당기순이익 3,946억 원을 기록했다.

샤힌 에틸렌시설, 사우디 자푸라·아미랄 프로젝트, 파나마 3호선 등 국내외 대형 프로젝트 공정이 본격화되고 올림픽파크 포레온 등 국내 대형 주택사업의 실적이 반영됨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20.8% 증가한 누적 매출을 기록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현대건설은 하반기에도 이라크 바스라 정유공장, 폴란드 올레핀 생산공장 등 해외 대형 플랜트 현장의 원활한 공정 진행과 국내 주택 및 데이터센터 사업 확대에 따른 매출 증가로 연간 매출 목표인 29조 7,000억 원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3분기 연결 수주 누계는 22조 2,580억 원으로 연간 목표인 29조 원의 76.8%를 기록했다. 부산 괴정5구역 재개발 사업과 대장~홍대 광역철도 민간투자사업 등 신규 수주와 더불어 사우디 자푸라 프로젝트 패키지2 등 국내외 대형 프로젝트를 확보함으로써 수주잔고 86조 5,905억 원을 기록했다.

현금 및 현금성 자산(단기금융상품 포함)은 3조 9,688억 원이며, 지불능력인 유동비율은 169.8%, 부채비율은 132.2%를 기록했다. 신용등급은 AA-등급을 유지하고 있다.

설계 계약 체결을 앞둔 불가리아 코즐로두이 대형원전 7·8호기와 미 팰리세이즈 SMR 최초호기 건설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글로벌 원전 시장 점유율을 확대해나갈 예정이며 정부 중점 추진 국가기반사업 등을 본격화해 견고한 성장세를 이어갈 계획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국내 건설 경기 침체 및 글로벌 지정학적 리스크가 장기화되는 가운데 현대건설은 지속 가능한 성장 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사업 관리 전문성과 현장 밀착 지원을 강화함으로써 수주 건전성과 수익성 관리에 집중하고 있다"며 "세계적으로 입증한 EPC 역량을 바탕으로 비경쟁·고부가가치 사업 강화, 에너지 밸류체인 확대, 미래 핵심 기술 및 상품 개발에 매진하여 글로벌 건설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asy@s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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