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용산역 지하로…지상은 고밀 개발·공원화
경제·산업
입력 2024-10-23 18:25:36
수정 2024-10-23 18:25:36
김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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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철도지하화 개발 계획‘ 공개
서울역·용산역, 용도변경…민간 고밀개발 유도
2028년 공사 착수…2032년 지하화 완성 목표
서울 서남권에서 동북권을 잇는 약 68㎞ 지상철도 구간이 지하로 내려가고, 지상의 선로는 ‘제2의 연트럴파크’로 조성될 전망입니다.
서울시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철도지하화 통합개발 계획’을 오늘(23일) 공개했습니다.
현재 서울 시내를 가로지르는 철도 지상구간은 6개 노선(약 71.6㎞)으로 15개 자치구에 걸쳐있습니다. 하지만 소음과 진동 문제, 중심지와 생활권 단절, 주변지역 노후화 등의 부작용 탓에 도시발전의 걸림돌로 전락했다고 시는 지하화 추진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시는 시내 지상철도 구간의 94%인 67.6㎞에 달하는 선로를 지하화해 지상에는 연트럴파크와 같은 대규모 녹지를 조성한다는 계획입니다. 지하화 사업비는 총 25조6,000억원으로 추산됐는데, 공사채를 발행해 우선 조달하고, 면적 104만여㎡에 달하는 역사 부지를 매각해 업무·상업·문화시설로 개발해 사업비를 조달한다는 복안입니다.
지상 서울역이나 용산역은 상업지역으로 용도지역을 상향하면서 고밀 개발을 유도할 계획입니다. 역사 상부공간 개발 이익은 31조원에 달할 것으로 시는 예상했습니다. 개발이익만으로도 사업을 추진할 수 있다는 겁니다.
시는 선도사업지 선정을 위해 이번 계획을 국토부에 제안하는 한편, 2028년 공사에 착수해 2032년까지 지하화를 완성한다는 목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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