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은행 또 터진 횡령…직원, 70대 고객 예금 빼돌려
금융·증권
입력 2024-10-25 09:43:45
수정 2024-10-25 09:43:45
이연아 기자
0개
농협은행 직원, 70대 고객 예금 빼돌려
은행 본점 차원 감사 진행 중

[서울경제TV = 이연아 기자] NH농협은행에서 고객 예금을 횡령하는 금융사고가 발생했다.
24일 금융권에 따르면 농협은행은 최근 울산 소재 한 지점에서 직원이 70대 고객 예금 2억5,000만원을 빼돌린 사실을 인지해 은행 본점 차원의 감사를 진행하고 있다.
해당 70대 고객의 예금 잔액이 줄어든 것을 본 가족이 은행에 문의하면서 횡령 사고를 인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농협은행이 자체 조사한 결과 해당 직원은 올해 7월부터 예금을 여러 차례 빼돌린 것으로 나타났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현재 감사를 진행 중이고 구체적 피해 규모 등은 감사 결과가 나와야 정확한 파악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농협은행은 올해만 여섯건의 금융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3월 부동산담보대출 관련 109억원 배임 사고가 발생하고, 8월에는 직원이 지인 명의를 도용하는 방식으로 100억원 규모 횡령 사고가 발생하는 등 대형 금융사고가 연이어 발생하자 내부통제 부실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이 때문에 지난 18일 국회 국정감사에 출석한 이석준 농협금융지주 회장은 "책임을 통감한다"며 사과했고, 이석용 농협은행장도 "제도 보완이나 교육 시스템 강화를 위해 노력했지만, 많이 부족했다"며 금융사고에 대해 사과한 바 있다. / yalee@se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농협은행, 인수금융 본격화…비이자수익 확대 노선
- "원스트라이크 아웃" 주가조작 합동대응단 출범
- 상호금융권, PF 부실에 비과세 축소까지 '이중고'
- 화재보험협회, '2024년 특수건물 화재통계·안전점검 결과 분석' 발간
- 우리銀, 지급보증부 커버드본드 2100억 발행
- SBI저축은행, '사이다뱅크 커피적금' 내달 1일 2차 판매 시작
- 현대카드, 종합자산관리 서비스 '내 자산' 개편
- 신한카드, '갤럭시Z 폴드7·플립7' 구매 고객 대상 이벤트 진행
- NH농협카드, 경기도 가평군서 '수해복구 봉사활동' 실시
- NH농협생명, 충남 청양군 찾아 수해복구 지원
주요뉴스
오늘의 날씨
마포구 상암동℃
강수확률 %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남원시립청소년합창단·중국남경전매대학합창단 '한중 문화교류 연주회' 개최
- 2남원일반산단, '기회발전특구' 지정…라이프케어 산업 기업유치 탄력
- 3남원시보건소, 소아 야간 진료 예산확보 위해 보건복지부 방문
- 4김한종 장성군수, 국회서 현안사업 국비 확보 총력…문금주·서삼석 의원 만나 협력 요청
- 5평택시, 2025 한국의 소비자대상' 탄소중립 스마트시티 부문 대상
- 6인천시의회 정해권 의장, 중복 맞아 삼계탕 나눔 행사 참여
- 7인천관광공사, 펜타포트 락페 열어
- 8유정복 인천시장, 강화 수산물 안전 점검
- 9의왕시, '안심 보육 환경 조성 사업 실시'
- 10과천시, "과학기술로 대비하는 기후적응 세미나 참여"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