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 SM MBA, 글로벌 경영 리더 육성…"지역·시간 넘어 ESG 교육으로 성장"

문화·생활 입력 2024-10-27 18:51:16 수정 2024-10-27 18:51:16 정창신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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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정창신기자] 지속 가능 경영이 기업과 사회의 핵심 화두로 자리 잡으면서, 이를 실현할 전문 인재 양성의 중요성도 그 어느 때보다 커지고 있다. 중앙대학교 경영전문대학원의 SM(지속가능경영) MBA 과정이 이러한 변화 속에서 기업의 지속 가능성을 이끌어 갈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독창적인 교육 프로그램으로 주목받고 있다.
 
27일 중앙대학교에 따르면 최근 입학한 15명의 신입생들 중 다수는 기업 및 공기업의 ESG를 포함한 관련 분야의 관리자로, 이들은 지역에 상관없이 학업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서 SM MBA를 선택했다. 이 과정은 실시간 온라인 수업을 기본으로 운영되며, 주로 토요일과 주중 야간에 수업이 진행된다. 
 
이 때문에 지방에 근무 중인 관리자뿐만 아니라, 해외 출장 중인 학생도 수업에 참여할 수 있다. 실제로 대전에서 근무 중인 한 학생은 “매주 서울로 올라가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지만, 온라인 수업 덕분에 시간과 거리에 구애받지 않고 학업을 이어갈 수 있어 만족스럽다”라고 말했다.
 
◇실무 전문가와 만남 "지속가능경영 현장 배운다"
 
SM MBA 과정의 또 다른 강점은 이론과 실무의 균형이다. 지속가능 경영에 대한 이론적 배경을 탄탄히 다지면서도, 실제 현장에서 활약 중인 전문가들의 강연을 통해 최신 사례와 경험을 접할 수 있다. 정부기관 및 기업 등의 전문가들이 진행하는 특강은 학생들이 직접적인 실무 지식을 얻는 중요한 기회로 작용한다.
 
프로그램에 참여 중인 한 학생은 “지금까지 단순히 문서로 접했던 ESG 전략을 실제로 구현해 낸 전문가의 강의를 듣는 것은 매우 큰 자극이 되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SM MBA 과정은 단순히 교실에서의 학습에 그치지 않고, 이론을 실무에 적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현장 프로젝트를 포함하고 있다. 국내외에서 진행되는 현장 실습을 통해 학생들은 지속 가능한 경영 전략을 실제로 목격하고, 이를 자신의 직무에 적용하는 경험을 쌓아 경영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학생들은 독립 연구 프로젝트(Independent Study)를 통해 자신의 관심 분야에 맞춘 실무형 학습을 설계할 수 있으며, 학생이 현재 몸담고 있는 기업에서 즉시 적용할 수 있는 구체적인 연구와 실습으로 연결되도록 하고 있다.
 
특히 최근 탄소 중립과 관련한 정책 변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만큼, 학생들은 각국의 최신 ESG 규제와 대응 전략을 실시간으로 배우고, 이러한 정보가 현장에 어떻게 적용되는지를 심도 있게 탐구하고 있다.
 
◇전문가들 커뮤니티 형성 '네트워크의 힘'
 
SM MBA 프로그램은 수업뿐만 아니라, 다양한 산업에서 활동하는 지속 가능 분야의 담당자들이 자연스럽게 네트워크를 형성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에너지를 포함한 다양한 산업의 기업과 공기업의 중견 관리자들이 함께 수강하며, 이 과정에서 쌓아가는 인간관계는 학업을 넘어서서 장기적인 협력 관계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실제로 현재 재학 중인 한 학생은 “다양한 산업에서 활동하는 동료들과 교류하며 기후변화 등 지속 가능성 이슈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얻을 수 있었고, 학교 밖에서도 함께 논의하고 협력하는 기회를 많이 얻게 됐다”고 말했다. 
 
이러한 네트워크는 기후변화를 포함한 지속 가능성 전문가로서의 역량을 강화하고, 향후 경력 발전에도 큰 자산이 될 전망이다.
 
신인석 중앙대학교 경영전문대학원장은 “SM MBA 프로그램은 단순한 학위 이상의 가치를 제공할 것이며 이를 통해 앞으로 기업과 공공기관이 필요로 하는 지속 가능 경영 전문가를 배출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재환 중앙대 SM MBA 과정 주임 교수는 “본 과정에서는 국내외 선도적인 지속 가능 사례와 이론을 연구하고, 이를 바탕으로 학생들이 각자의 직장에서 실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할 것이며 졸업 후에도 이러한 지식을 기반으로 조직 내에서 더 큰 성장을 이뤄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csj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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