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주당 최소 5,000원 배당…지주사 첫 '밸류업' 공시나서
경제·산업
입력 2024-10-28 18:16:01
수정 2024-10-28 18:16:01
김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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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김혜영기자] SK(주)는 경영실적에 상관없이 주당 최소 5,000원(보통주 기준)의 배당금을 매년 지급하고 자사주 추가 배당도 검토한다고 밝혔다. SK㈜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기업가치 제고(밸류업) 계획’을 28일 공시했다. 금융권을 제외한 지주사 중에서 밸류업 공시에 참여한 곳은 SK㈜가 처음이다.
SK(주)는 주주 환원 정책으로 주당 최소 배당금을 5,000원으로 설정했다. 이는 연간 2,800억원 규모다. SK(주)는 또한 시가총액 1∼2% 규모의 자기주식을 매입·소각하거나 추가 배당하기로 했다. 연초부터 진행 중인 포트폴리오 리밸런싱(구조조정) 과정에서 발생하는 자산매각 이익, 특별배당 수입 등을 재원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이와함께, SK(주)는 본원적인 경쟁력 강화 작업에 박차를 가해 장기적으로 자기자본이익률(ROE)을 10% 수준까지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ROE는 기업이 투입한 자본 대비 얼마만큼의 이익을 냈는지를 나타내는 지표다.
이 같은 주주환원책과 자본 효율성 제고 등을 통해 SK(주)는 오는 2027년 이후 주가순자산비율(PBR) 1배 수준의 기업가치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최근 5년 동안 국내 지주사 평균 PBR(0.5배)의 두 배 수준이다.
SK㈜는 "주주의 의견을 경청하고 성과를 적극 공유함으로써 시장 기대를 뛰어넘는 기업가치를 달성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hyk@s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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