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정유 이어 석화도 ‘불황’…빅 4중 3사 ‘적자’
경제·산업
입력 2024-11-08 19:11:29
수정 2024-11-08 19:11:29
김효진 기자
0개
롯데케미칼, 영업손실 4,136억 원 ‘적자전환’
LG화학 석유화학부문, 영업손실 380억 원
한화솔루션 케미칼, 영업손실 310억 원 기록

국내 정유사 4곳 중 3곳이 3분기 적자를 기록한 가운데 석유화학 업계도 3분기 실적에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국내 석유화학 ‘빅 4’ 중 3사가 적자를 봤는데, 4분기 전망도 불투명합니다. 김효진 기잡니다.
[기자]
국내 빅4 석유화학기업 중 3곳이 3분기 적자를 냈습니다.
롯데케미칼은 3분기 매출 5조2,002억 원, 영업손실 4,136억 원을 기록하며 적자로 돌아섰습니다.
LG화학 석유화학부문은 매출 4조8,130억원, 영업손실 380억 원으로 적자 전환했습니다.
한화솔루션 케미칼 부문도 매출 1조1,886억 원, 영업손실 310억원을 기록하며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금호석유화학만 3분기 매출 1조8,279억 원, 영업이익 650억원을 기록하며 흑자를 달성했습니다.
석유화학업계의 불황은 제품과 원료의 가격 차이인 스프레드가 낮아진 탓이란 분석입니다. 중국이 범용 석유화학제품 자급률을 높이면서 중국향 수출이 줄어들었고 전체 시장이 공급 과잉 상태가 된 것.
수요 회복 지연이 제품 가격 하락으로 이어져 마진이 줄어든 겁니다.
코로나19 시기 때만큼 해상운임이 올랐고, 환율 하락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문제는 4분기 전망도 불투명하다는 점입니다. 중국의 신·증설 물량이 가동되며 공급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입니다.
다만 석유화학제품 원료인 원유 가격이 하락세를 타며 스프레드가 개선될 것이란 관측도 나옵니다. 여기에 중국 경기부양책 효과를 볼 수도 있습니다. 경기부양 효과로 석유화학제품 수요가 늘면 제품가격을 낮추지 않아도 돼 수익성이 개선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서울경제TV 김효진입니다. /hyojeans@sedaily.com
[영상편집 김가람]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SKT, 유심교체 589만…“유심 변경 후 투표에 모바일신분증 쓸 때 주의”
- 관세협상 타결 위한 美·日 정상회담 이달 '2차례' 가능성 있어
- 트럼프 “이란의 모든 우라늄 농축 불허”
- 현대차그룹, 美 '10대를 위한 최고의 차량' 4년 연속 최다 수상
- “소비재 산업 중심 AI 확산 고려해야”…자본재 산업보다 높은 수익
- 금강주택 ‘코벤트워크 검단1·2차’ 상업시설 관심 ‘쑥’
- 나우카, 장기렌트카 중간수수료 없는 ‘직접연결형’ 서비스
- 서울 집합건물 10건 중 4건 생애 첫 구입자 매수
- 은행권, 새 정부에 "가상자산업 진출 허용" 요청 예정
- ‘대선’ 계기로 디지털 자산 상품 법제화 여건 개선될 것으로 전망
주요뉴스
오늘의 날씨
마포구 상암동℃
강수확률 %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마지막 순간까지 안전한 투표 현장…동행취재로 본 '철통 투표함 관리'
- 2장흥군, 제21대 대통령선거 투표율 84% 육박
- 3해남군, 제21대 대통령선거 투표 참여 열기 후끈
- 4고흥군, 역대 대통령선거 투표율 갱신 전망
- 5보성군, 뜨거운 열기 속 대통령선거 투표 순조
- 6광주.전남 투표열기 '후끈'… 각각 76.3%와 77.8%
- 7높은 사전투표 영향 없는 광주, 본투표 열기 '후끈'
- 8영남이공대, 입시특임교원 임명으로 고교 밀착형 입시 홍보 본격화
- 9대구상수도사업본부, 달서구·남구 일부지역 흐린 물 출수
- 10계명문화대 경찰행정과, 한국공항보안㈜ 대구공항지사와 가족회사 협약 체결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