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뱅크, 3분기 누적당기순익 1,224억 '역대 최대'…전년 比 220.2%↑

금융·증권 입력 2024-11-13 09:41:07 수정 2024-11-13 09:41:07 이연아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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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 = 이연아 기자]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의 올해 3분기 누적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20.2% 늘어난 1,224억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세웠다.

3분기 당기순이익은 37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0.6% 늘었다. 

케이뱅크의 3분기 이자이익은 1,074억원이다. 

3분기말 기준 수신잔액은 전년 동기 대비 27.4% 증가한 22조원, 여신 잔액은 전년 동기 대비 26.4% 증가한 16조2,000억원이다. 

케이뱅크는 3분기 고객 혜택을 확대한 플러스박스가 수신 성장을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케이뱅크는 앞서 9월초 플러스박스의 고객의 고액 예치 잔액에 대해 연 3% 금리를 적용하고, 기존 한도 10억원을 폐지했다. 

주력 고객인 대중부유층 공략 강화를 위한 조치로, 이후 두 달 만에 고액 예치 고객이 25% 증가했다.

여신 성장은 담보대출이 견인했다.

3분기 아파트담보대출과 전세대출 잔액은 각각 4,700억원과 2,000억원 늘었다.

아파트담도대출의 경우, 잔액 증가분 70%가 대환대출로 기존 주담대 차주들의 이자 부담을 줄이는 데 기여했다.

그 결과 3분기말 케이뱅크의 전체 대출 중 보증 대출을 포함한 담보대출 비중이 51.8%로 처음으로 50%를 넘어섰다.

향후 케이뱅크는 개인사업자 대출 시장을 선점해 지속 성장을 이어갈 계획이다.

지난 8월초 인터넷은행 최초로 개인사업자 부동산담보대출을 출시했고, 이를 후순위대출까지 확대했다.

케이뱅크는 향후 대환대출 고도화 작업과 취급 담보 종류 확대를 통해 대출 포트폴리오를 넓힌다는 계획이다.

3분기 비이자이익는 120억원을 늘었다.

케이뱅크는 비이자이익 포트폴리오 확장을 위해 국내 채권과 미국 국채 투자 서비스, 주식 모으기 서비스를 출시하고 주식과 가상자산, 채권, 금, 미술품 조각 투자, 비상장주식, 공모주 투자 등을 한데 모은 투자탭을 신설해 투자서비스를 강화했다.

또 해외 결제 서비스와 체크카드 서비스를 통한 이익 기반 마련에 나섰다. 
 
중·저신용대출 비중은 34.5%로 전분기 대비 1.2%p 증가했다.

3분기 연체율은 0.88%로 3분기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고, 국제결제은행(BIS) 총자본비율은 14.42%로 전분기 대비 0.56%p 올랐다.

최우형 케이뱅크 은행장은 “3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해 성장을 이어가면서도 건전성 개선, 상생 금융 실천이라는 여러 성과를 냈다”며 "내년 상장을 통해 영업 저변을 확대하고 다양한 리테일 상품 개발과 중소기업대출 시장 확대, 테크 역량 강화 등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yale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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