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9(일공구), 故 김현식 명곡 ‘내 사랑 내 곁에’ 리메이크 발매

문화·생활 입력 2024-11-14 10:14:14 수정 2024-11-14 10:14:14 정의준 기자 0개

싱어송라이터 109가 故 김현식의 명곡 ‘내 사랑 내 곁에’를 자신의 감성으로 재해석해 발매한다.

Mnet ‘아티스탁 게임’을 통해 얼굴을 알린 싱어송라이터 109는 지난 2일 자신의 SNS를 통해 ‘Soon’ 이란 게시물을 남기며, 새로운 앨범의 발매가 임박했음을 알렸다.

109는 “평소 가장 사랑하는 노래 중 한 곡을 늘 이 곡으로 꼽았다”며 “이 곡으로 위로 받았던 순간들이 정말 많아서 나의 공연 레파토리에서 항상 우선순위에 두는 곡”이라고 ‘내 사랑 내 곁에’가 본인에게 큰 의미가 있는 곡임을 전했다.

이번 리메이크 ‘내 사랑 내 곁에’는 故 김현식의 유작인 정규 6집의 타이틀곡으로 발매 후 KBS, SBS 등 음악 프로 1위는 물론 tvN 선정 한국 가요 불후의 명곡 탑 100곡에서 1위에 오를 만큼 전 국민적인 사랑을 받는 명곡이다.

109는 이 곡을 준비하며 상상 속에서 김현식 선배님을 수도 없이 만났다면서 ‘선배님은 어떤 생각, 어떤 마음을 가지고 이 가사를 표현하셨나요?’라는 질문을 끊임없이 던진 결과물이 바로 이번 앨범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리메이크 앨범에서는 스트링 사운드로 펼쳐지는 밴드 사운드 위에 얹힌 허스키한 故 김현식의 원곡과는 다르게 잔잔한 기타 사운드 위에 섬세한 109의 보컬이 어우러져 원곡과는 사뭇 다른 매력을 느껴 볼 수 있다.

소속사 dy music 관계자는 “평소 109가 누구나 알고 있는 명곡을 본인의 색으로 표현해 보는 게 뮤지션으로서 꿈이라는 말을 자주 했다”며 “진행 중 여러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꿈같은 순간이 현실이 되어 정말 기쁘고 109의 애절한 보이스를 통해 특유의 감성을 진하게 느낄 수 있을 것”이라 말했다.

한편 109가 부른 ‘내 사랑 내 곁에’는 15일 음원사이트를 통해 동시 공개된다. /정의준 기자 firsta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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