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 유럽 최대 식품 박람회 ‘FiE 2024’ 참가…"글로벌 영향력 확대"
경제·산업
입력 2024-11-18 10:21:29
수정 2024-11-18 10:21:29
이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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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이혜연기자] 대상이 글로벌 시장에서 소재 사업 경쟁력을 한층 더 강화하기 위해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개최되는 ‘FiE 2024(Food Ingredients Europe 2024)’에 참가한다.
‘FiE’는 1986년에 시작된 유럽 최대 식품 및 식품첨가물 박람회다. 식품 제조에 필수적인 식품 원료와 첨가물 등 다양한 재료들은 물론 식품 산업의 최신 트렌드를 확인할 수 있는 정보 교류의 장으로 평가받고 있다. 올해는 135개국에서 1,400여 개 기업이 참가하고, 2만3,000명 이상의 방문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식품 소재 사업 경쟁력 강화에 힘써 온 대상도 이번 박람회에서 알룰로스, 천연 조미소재와 미세조류 등 다양한 고기능성 제품을 선보인다. 이를 통해 대상만의 노하우로 만든 차별화된 고기능성 소재, 이른바 스페셜티 제품의 기술력을 적극 알려 해외 판로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글로벌 시장 트렌드에 발빠르게 대응해 소재 부문에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는 전략이다.
올해는 음식 본연의 맛은 유지하면서도 고기의 풍미는 더해주는 천연 향미 소재 ‘디세이버리(Dsavory)’를 새롭게 소개한다. 디세이버리는 고기의 깊고 풍부한 향을 재현할 수 있어 고기 스프, 스낵, 대체육 등 다양한 식품에 적용할 수 있으며, 환경 친화적이고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제조된 천연 소재로 클린라벨 표기가 가능하다. 이에 더해 가공식품의 풍미를 올려주고 나트륨 섭취는 줄여주는 천연 조미소재 ‘나미노 UH(NAMINO UH)’와 ‘나미노 LH(NAMINO LH)’도 알린다.
또, 단맛은 설탕의 70% 수준이지만 칼로리는 약 10%에 불과해 차세대 감미료로 주목받고 있는 알룰로스(Allulose)도 선보인다. 알룰로스는 무화과나 건포도 같은 과일이나 작물에서 발견되는 희소당으로, 오래 전부터 인류가 섭취해 온 안전한 당이다. 대상㈜은 2023년 알룰로스 전용 생산시설을 구축하고 본격적인 생산에 돌입했으며, 올해 1월에 새롭게 론칭한 대체당 통합 브랜드 ‘스위베로(Sweevero)’를 앞세워 국내는 물론 북미, 동남아, 유럽 등 글로벌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다.
이 외에 미세조류 기반의 식물성 단백질 소재인 골드렐라(GoldRella)와 화이트클로렐라(White Chlorella) 등도 전시한다. 단백질과 섬유질, 필수 아미노산, 비타민, 미네랄을 함유하고 있어 영양가가 높을 뿐만 아니라,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GRAS(Generally Recognized as Safe) 기준에 부합하는 ‘SA-GRAS(Self-Affirmed Generally Recognized as Safe, 자체검증 GRAS)’를 획득해 안전성과 신뢰성도 확보했다. 식물성 대체 식품과 영양보조제 등에 적용되며 풍미와 질감도 올려준다.
또, 유화안정성이 뛰어난 변성전분인 ‘에멀에이드(EMULAID)’도 선보인다. 찰옥수수 전분을 기반으로 만든 에멀에이드는 제품에 유화안정성을 부여해 식감 개선과 더불어 균일한 풍미를 유지하게 해준다. 식물성 소재로 비건 제품에도 사용할 수 있으며, 점도가 낮고 냉수에 잘 녹아 활용도까지 높다.
이효훈 대상 소재마케팅실장은 “이번 박람회를 통해 대상의 스페셜티 소재를 널리 알리고, 면밀한 시장 분석을 통해 보다 전략적인 글로벌 진출 방안을 수립할 기회로 삼겠다”며 “앞으로도 대상만의 노하우와 기술력에 글로벌 트렌드를 반영해 세계 시장에서 영향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hy2e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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