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거래일만에 거래량 35%↓…外人따라 주가 희비 갈린다

금융·증권 입력 2024-11-20 18:15:05 수정 2024-11-20 18:15:05 김보연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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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 증시에 대한 개인투자자들의 불만이 나날이 팽배해지면서 유가증권시장에서 돈을 빼서 미국 등 해외 주식으로 떠나는 사이 코스피에서 외국인의 영향력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김보연 기자입니다. 

[기자]
최근 롯데그룹의 유동성 위기 지라시, 삼성전자 대규모 자사주 매입 공시 주가 급등 음모론 등 사태에 개미들의 국내 증시에 대한 신뢰도가 하락하면서 코스피 거래량이 얼어붙고 있습니다. 

지난 14일 유가증권시장 거래량 6억3,999만주, 13조173억원 수준에서 전일 4억1085만주, 9조858억원으로 3거래일만에 35.8%나 쪼그라든 것입니다. 

이같이 유가증권시장에서 개미군단의 이탈 흐름이 가속화하자 외국인 투자자의 증시 영향력은 더욱 커지는 모습입니다. 외인들이 매수하면 상승 마감하고 매도하면 하락 마감해 외인들에 따라 종목 희비가 엇갈리는 흐름입니다. 

실제 전일 외국인 투자자가 대거 순매수한 종목들은 모두 상승 마감했습니다. 

외국인은 네이버를 최다 매수해 353억원어치를 사들였습니다. 주가는 1.15% 올랐습니다. 뒤이어 외국인이 많이 산 종목은 현대로템(317억원·주가+3.9%), HD한국조선해양(263억원·주가+2.5%), 두산에너빌리티(262억원·주가+3.9%), LG에너지솔루션(203억원·주가+2.6%) 등입니다. 

반대로 이들이 매도한 종목들은 대부분 주가가 하락했습니다. 

외국인은 SK하이닉스를 최다 매도해 1,592억원을 팔았습니다. 주가도 0.6% 하락했습니다. 뒤이어 이들이 많이 판 종목은 삼성전자(-1,265억원·주가-0.7%), 현대차(-232억원·주가-0.7%), LG화학(-208억원·주가-0.3%), 삼성바이오로직스(-197억원·주가+0.3%), 한화에어로스페이스(-196억원·주가-2.9%), 순입니다. 
서울경제TV 김보연입니다. /boyeon@sedaily.com

[영상편집 김가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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