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주주환원 확대…"5,000억 규모 자사주 전량 소각"
경제·산업
입력 2024-11-22 15:23:32
수정 2024-11-22 15:23:32
이수빈 기자
0개

소각 계획인 자사주는 보통주 6,059,161주다. 또한 기존에 분할 단주로 취득한 자사주(보통주 49,828주, 우선주 10,421주)도 내년 정기주주총회 승인을 전제로 전량 소각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 LG는 지난 2022년부터 시행해 왔던 별도 재무제표 기준 당기순이익(일회성 비경상 이익 제외)의 50% 이상을 주주에게 환원하는 배당정책을 내년부터 60%로 기존대비 10%p 상향하기로 했다. LG는 2022년에 배당정책에서 ‘배당금 수익을 한도로’라는 문구를 삭제하면서 이미 주주환원 정책을 한 차례 확대한 바 있으며,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평균 배당 성향은 66% 수준이다.
LG는 내년부터 기존에 연 1회 지급하던 배당금도 중간 배당 정책을 도입해 연 2회 지급하기로 했다. 또 중간 배당금도 내년 정기주주총회에서 정관 변경 승인을 통해 배당액을 먼저 확정하고, 배당기준일을 후에 설정하는 방식을 도입해 예측 가능한 배당 정책으로 주주 권익을 제고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LG는 효율적 자원 배분과 주주환원 확대를 통해 자기자본이익률(ROE)을 개선하는 선순환 체계를 구축해 2027년에 현재 기준 국내 지주회사 평균 자기자본이익률인 4%의 두 배 이상인 8~10% 달성을 지향하겠다는 목표를 발표했다.
자기자본이익률은 당기순이익을 자본총계로 나눈 값으로 기업이 자기 자본을 통해 얼마만큼의 이익을 냈는지 보여주는 대표적인 수익성 지표다.
구체적으로 LG가 미래 성장동력으로 점찍은 ABC(AI·바이오·클린테크) 영역에서 투자 성과 창출을 통한 수익성을 제고하는 것을 포함해, 기존에 경상적으로 발생하는 이익은 배당 및 투자재원으로 활용하고, 비경상적이익이 발생했을 때만 자사주 매입을 검토하던 것을 경상적으로 발생하는 이익 중 배당 및 투자재원 집행 후 잉여 현금 보유 시, 이 중 일부를 자사주 매입 재원으로 활용하는 것을 고려하는 등의 개선 방침이 있다.
한편 LG는 안정적인 경영권 유지와 수익구조 제고를 위해 이 달부터 각각 2,000억 원, 3,000억 원 규모의 LG전자와 LG화학 지분을 장내매수 방식으로 취득하고 있다./q00006@se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국가보훈부, 광복 80년 기념사업 ‘80개의 빛, 하나된 우리’ 개최
- KE솔루션, 각형배터리 케이스 및 전극류 양산 라인 구축 검토
- 배동현 BDH재단 이사장, APC 최고 영예 아시아훈장 수상
- 中 단체관광 무비자 허용…K-쇼핑·관광업계 ‘기대감'
- 통신사, 광복 80주년 의미 새긴다…다큐 공개·기부
- LG, 2분기 영업익 2769억원…전년비 11%↓
- 역대급 흥행 국내 프로야구, 구단 자생력 갖출 수 있을까
- 유통산업발전법 11월 갈림길…'12년 숙제' 대형마트 규제 결말은?
- 난리 난 ‘녹색’ 음료…韓 말차 산업 문 열리나
- GM 창원공장 50대 근로자 숙소서 숨진 채 발견
주요뉴스
오늘의 날씨
마포구 상암동℃
강수확률 %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국가보훈부, 광복 80년 기념사업 ‘80개의 빛, 하나된 우리’ 개최
- 2KE솔루션, 각형배터리 케이스 및 전극류 양산 라인 구축 검토
- 3대경경자청, 영천 대달산업 화재사고 관련 대책회의 가져
- 4대경대 연기예술과, 거창세계대학연극제 연극부문 4관왕 석권
- 5대구 중구, 근대골목 밤마실 야간투어 코스 확대 운영
- 6대구대 동아시아관광연구소, ‘지역재해 극복관광’ 세미나 개최
- 7대구행복진흥원, 세계 청소년의 날 기념 물총축제 성공적 개최
- 8영덕군, 9~10월 은어 산란기 포획금지 집중 지도·단속
- 9경산교육지원청, 지역업체와의 소통협의회 실시
- 10대구교통공사, 서문시장역 출입구 상·하행 에스컬레이터 운행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