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창현 코스콤 사장 "토큰 증권 사업 직접 챙긴다"
금융·증권
입력 2024-12-03 11:19:17
수정 2024-12-03 12:00:28
김보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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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창현 대표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
STO 플랫폼 구축 등 디지털 혁신 주도
ATS·파생야간시장 대비 '88-66 목표' 완수 선언
윤창현 코스콤 사장이 취임 100일을 맞이해 "디지털 금융의 새 지평을 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아울러 대체거래시스템(ATS) 출범과 파생상품 야간시장 개장에 대비한 시스템을 성공적으로 구축하는 데 전사 역량을 총동원하고 자본시장 새로운 먹거리로 떠오른 토큰증권(STO)과 관련한 사업은 본인이 직접 챙기겠다고 강조했다.
윤 사장은 여의도 코스콤 본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자본시장의 3대 변화 흐름으로 새로운 시장(New Market), 새로운 자산(New Assets), 새로운 기술(New Technology)을 제시하며 이와 관련해 대응 전략을 구체화하겠다고 발표했다.
우선 새로운 시장 대응을 위해 대체거래시스템(ATS) 출범과 파생상품 야간시장 개장에 대비한 '88-66 미션'을 완수하겠다고 밝혔다. '88-66 미션'은 ATS 거래시간(오전 8시~오후 8시)과 파생상품 야간시장 거래시간(오후 6시~익일 오전 6시)을 의미하는 것으로, 새로 도입되는 복수 거래소 체제와 24시간 시장 전환에 잘 대비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고 윤 사장은 설명했다.
이를 위해 ATS 관련 솔루션 일괄 공급과 자동주문전송시스템(SOR) 솔루션, 파생상품 야간시장시스템을 차질 없이 준비하고, 24시간 내내 시스템이 장애 없이 운영될 수 있도록 '가동점검단'을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이어 새로운 자산 시대를 맞아선 'STO(토큰증권) 공동플랫폼' 사업을 적극 추진해 금융기관들이 저렴한 비용으로 STO 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목표다. 윤 사장은 지난달 29일 사장 직속 부서인 'STO사업추진TF(태스크포스)부'를 신설했다.
새로운 기술 분야에선 AI기술 도입을 가속화한다는 구상이다. AI컨텍센터(AICC·AI콜센터) 서비스를 확대해 금융사들의 편의성을 높일 계획이다. 생성형 AI 도입을 위한 사내 아이디어 공모전도 진행하고 있다.
또 근간사업 강화를 위해 파워베이스(PowerBASE)의 5세대 원장시스템 구축을 검토하고 인증서비스와 데이터 비즈니스도 혁신한다는 구상이다.
윤 사장은 "복수거래소 체제 전환, 파생상품 야간시장 개설, 디지털 자산 시대 도래, 생성형 AI 확산 등 국내 자본시장 내 다양한 변화가 산적해 있다"며 "이 같은 자본시장 대전환기를 맞이해 코스콤은 지난 47년 동안 축적한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디지털 혁신을 이끌어 국내 자본시장 인프라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윤 사장은 지난 9월 3일 코스콤 임시 주주총회에서 20대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임기는 오는 2027년 9월 3일까지다. /boyeo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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