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대 기업, 10곳 중 7곳 “내년 투자계획 없거나 미정”

경제·산업 입력 2024-12-04 08:43:43 수정 2024-12-04 08:43:43 김혜영 기자 0개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네이버 블로그 공유하기

[서울경제TV=김혜영기자] 국내 매출 상위 500대 기업 10곳 중 7곳은 내년 투자 계획을 세우지 못했거나 계획 자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에 따르면 지난달 13∼25일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매출액 상위 500대 기업을 조사한 결과, 응답 기업 122곳 중 56.6%는 '내년도 투자계획을 아직 수립하지 못했다'고 답했다.

지난해 조사와 비교해 ‘계획 미정’은 6.9%포인트 늘었고, ‘계획 없음’은 6.1%포인트 증가했다. '계획 수립'은 32.0%로 지난해보다 13%포인트 감소했다. 투자계획이 미정인 기업들은 그 이유로 조직개편·인사이동(37.7%), 대내외 리스크 영향 파악 우선(27.5%), 내년 국내외 경제전망 불투명(20.3%) 등을 꼽았다.

내년 투자 계획을 세운 기업 39곳 중에서는 올해보다 투자 규모를 축소하는 경우가 28.2%로 확대하는 경우(12.8%)보다 많았다. 올해와 비슷한 수준이라고 답한 비율은 59.0%로 나타났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투자 확대’(28.8%)가 ‘축소’(10.2%)보다 많았는데 1년 만에 역전된 모습이다. 투자 규모를 줄이거나 아예 계획이 없는 이유로는 내년 국내외 부정적인 경제전망(33.3%), 국내 투자 환경 악화(20.0%), 내수시장 위축 전망(16.0%) 등을 꼽았다./hyk@sea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자 전체보기

기자 프로필 사진

김혜영 기자

jjss1234567@sedaily.com 02) 3153-2610

이 기자의 기사를 구독하시려면 구독 신청 버튼을 눌러주세요.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네이버 블로그 공유하기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

주요뉴스

오늘의 날씨 

마포구 상암동

강수확률 %

공지사항

더보기 +

이 시각 이후 방송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