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추홀구 단체장협의회, ‘인천시 주차장 설치 및 관리 조례’ 개정안 반대
전국
입력 2024-12-13 12:00:55
수정 2024-12-13 12:00:55
이귀선 기자
0개

[서울경제TV 경기=이귀선 기자] 인천 미추홀구는 단체장협의회와 ‘인천시 주차장 설치 및 관리 조례’ 개정에 강력히 반대하는 집회를 열었다.
13일 구에 따르면 이번 집회는 인천시청 애뜰광장 내 바닥분수 광장에서 미추홀구 통장연합회, 주민자치협의회 등 지역 내 사회단체 주민 400여 명이 참여 했다고 밝혔다.
집회 참여자들은 인천시의회 건설교통위원회 김대중 의원이 발의한 공공주택사업자에게 매도하기로 약정을 체결한 공공 매입임대주택 중 전용면적 30제곱미터 미만인 세대에 대해 세대당 주차대수를 0.5대로 강제 적용하는 내용의 조례 개정안에 강력히 반대하며, 조례 개정을 철회할 것을 촉구했다.
집회는 1인 시위를 시작으로, 미추홀구 박영규 주민자치협의회장의 조례 개정 반대 입장을 담은 성명을 발표하는 순서로 이어졌다.
박영규 회장은 성명서를 통해 “사회적 약자와 청년세대의 주거 공간 확보만큼, 주차 문제도 주민의 생활과 밀접한 오랜 사회 문제”라며, “주차대수를 단순히 완화해 주택 공급만을 늘리는 것이 아니라, 지역의 주차 여건을 고려하고 ‘어떤’ 주택을 공급할 것인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지역의 현실을 반영하지 않은 이번 조례 개정에 대해 강력히 반대한다.”라고 입장을 표했다.
성명서 발표 후, 참여자들은 주차대수 완화에 따라 심화될 주차난과 주민 간 갈등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며 ‘세대당 1대도 부족하다!’, ‘주차대수 0.5대가 웬 말이냐!’, ‘인천시 의회는 각성하라!’라는 구호를 외치며 반대의 목소리를 높였다.
집회에 참여한 한 주민은 “원도심인 미추홀구에 도시형 생활 주택들이 우후죽순 들어서면서 골목마다 차량이 넘쳐나고 주차 공간이 부족한 상황”이라며, “이런 상황에서 신축 건물에 주차대수를 완화하는 것은 현실을 전혀 반영하지 않은 결정이다.”라고 비판했다.
또 다른 주민은 “1인 가구나 취약 계층을 위한 주택을 공급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주차난 문제를 무시한 채 진행되는 이번 조례 개정은 매우 무책임하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미추홀구 단체장협의회는 앞으로도 주민들의 목소리를 대변하며, 지역사회의 실질적인 필요를 반영한 정책을 촉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breaktv00@gmail.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광주동신고총동창회, 45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식
- 순창군, 전북사랑도민증 활성화 본격 추진…"생활인구 확대 나선다"
- 임실군, 치매 예방 조기 검진 연중 실시
- 최훈식 장수군수, 집중안전점검 대상시설 현장점검
- 푸른 눈 시민군 돌린저 "제 이름은 임대운, 광주는 다시 태어난 곳"
- 장성군, 제21대 대통령선거 지원 대책회의
- 신안군, 공직사회 청렴도 제고 위한 청렴협의체 회의 마무리
- '안전 강군 해남 만들기'…해남군, 통합관제 안전환경 조성 속도
- 장흥군, 전남도 ‘율산 노벨문학 특화거리 조성 사업’ 선정
- 공영민 고흥군수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 만드는 것이 민선8기 핵심과제"
주요뉴스
오늘의 날씨
마포구 상암동℃
강수확률 %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광주동신고총동창회, 45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식
- 2순창군, 전북사랑도민증 활성화 본격 추진…"생활인구 확대 나선다"
- 3임실군, 치매 예방 조기 검진 연중 실시
- 4최훈식 장수군수, 집중안전점검 대상시설 현장점검
- 5현대로템, 1분기 영업익 2029억원…전년 比 354% 증가
- 6컨츄리시티즌, 2025 올댓트래블 박람회 성료
- 7로엔서지컬, 서울대병원에 신장결석 수술로봇 '자메닉스' 공급
- 8소진공, '대한민국 소상공인대회' 유공자 포상 접수
- 9엘브이엠씨, 최대주주 계열사 통해 지분 확대…"오버행 이슈 해소"
- 10한화오션, 인도·태평양 '함정 MRO 클러스터 협의체' 구축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