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 신년사 키워드 ‘위기 극복’…“정부와 원팀”
경제·산업
입력 2024-12-31 17:13:58
수정 2024-12-31 18:04:47
김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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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을사년 새해를 앞두고 재계를 대표하는 경제 단체장들이 한국이 전례 없는 위기에 직면했다고 진단했습니다. 신년사를 통해 위기 극복을 강조했는데, 정부와 재계가 원팀이 돼 혁신을 통한 성장 토양을 조성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김혜영 기자입니다.
[기자]
재계가 신년사 키워드로 ‘위기 극복’을 꼽았습니다.
경제단체들은 “퇴행적인 보호무역 기조가 확산되며 우리 경제를 지탱해온 수출은 경고음이 울리고 있고, 치솟는 환율과 물가로 활로를 찾지 못한 내수마저 잠식되는 상황”이라고 진단하며, “정치적 불확실성까지 더해진 가운데, 재계는 혁신을 통한 대내외 위기 극복에 힘을 모아야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옛것을 뜯어고치고 새로운 것으로 바꾸는 ‘혁고정신(革故鼎新)’의 결단이 요구된다”며 “푸른 뱀의 해인 2025년은 뱀이 허물을 벗고 새롭게 태어나듯 한국경제가 다시 태어나야 하는 한 해”라고 강조했습니다.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은 내년 경제 상황에서 대해 “경기 부진의 골이 더 깊어지지 않을까 우려된다”며 “기업의 자유로운 경제활동을 보장하고 국가 경쟁력과 역동성을 높일 수 있도록 경제 전반의 낡은 법·제도를 개선해야 한다”고 역설했습니다.
재계는 민생과 정치를 잇는 가교 역할을 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자국우선주의를 내세운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을 앞두고 경제외교 강화를 강조한 겁니다.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은 “사업보국의 초심으로 본연의 역할에 더욱 매진하겠다”며 “더 많은 기업이 더 넓은 시장에서 더 큰 기회를 창출할 수 있도록 민간 경제 외교에 힘쓰고 전 세계에 우리 기업 목소리를 빠르게 전달하는 메신저가 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윤진식 한국무역협회 회장은 “보호무역주의 확산으로 글로벌 경쟁이 한층 더 치열해질 것”이라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 남미, 아프리카 등 ‘글로벌 사우스’ 지역에 신규 사무소를 열어 전략시장 개척을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단/ 정부-재계 ‘원팀’…위기극복 다짐
특히 경제단체들은 계엄과 탄핵 정국으로 정치적 불확실성이 고조되고 있지만 정부와 재계가 ‘원팀’이 돼 위기를 극복하자고 다짐했습니다.
서울경제TV 김혜영입니다. /hyk@sedaily.com
[영상편집 김가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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