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 의사탑승 소방헬기, 18명 생명 구했다

전국 입력 2025-01-13 15:54:49 수정 2025-01-13 15:54:49 정주현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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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경기 정주현기자] 경기북부 '의사탑승 소방헬기'가 지난해 중증응급환자 18명을 살렸다.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는 지난 12일, 소방헬기 ‘119Heli-EMS’ 운영 성과를 발표하며 의사탑승 소방헬기가 중증환자들의 골든타임 확보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기북부에서 운영 중인 의사탑승 소방헬기 ‘119Heli-EMS’는 지난해 23건의 출동을 통해 중증응급환자 18명의 생명을 구했다.

‘119Heli-EMS’는 소방헬기에 의사가 직접 탑승해 이송 중 전문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시스템으로, 경기북부권역에서 2023년 전국 최초로 도입되었다. 지난해에는 총 24명의 중증응급환자를 이송했으며, 의료기관 인계까지 평균 소요시간이 45분으로 전년 대비 4분 단축되었다. 이를 통해 중증환자 소생률은 75%에 달하며, 응급환자 생존 가능성을 크게 높였다.

특히 장거리 이송이 필요한 지역에서 이 헬기의 역할은 더욱 빛을 발했다. 응급환자가 의료기관에 도착하기 전에 전문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생명을 살릴 수 있는 시간을 최대한 확보할 수 있었다.

경기북부 의사탑승 소방헬기는 앞으로도 하늘 위 응급실 역할을 통해 지역 응급의료 서비스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wjdwngus98@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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