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눈여겨보는 2대 주주 블랙록…지분 더 샀다
경제·산업
입력 2025-01-13 16:47:21
수정 2025-01-13 16:47:21
이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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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3% → 6.05%로 지분율 증가
투자 지속…네이버 성장성에 관심
[서울경제TV=이수빈 기자] 글로벌 자산운용사 블랙록이 네이버 지분을 추가 매수하면서 지분율이 6.05%로 상승했다.
1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네이버는 블랙록의 지분율이 직전 보고일인 2016년 9월 8일 5.03%에서 2024년 12월 11일 기준 6.05%로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현재 2대 주주인 블랙록이 보유한 네이버 주식 수가 959만2,734주로 늘어난 건데, 한화 약 1조 9,400억원 규모에 해당한다. 네이버의 1대 주주는 국민연금으로 지분율은 8.44%다.
블랙록의 네이버 지분율이 높아지면서 네이버 경영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됐지만 그럴 가능성은 낮은 상황이다. 블랙록은 네이버 지분 추가 매수 배경에 대해 '단순 투자 목적'일 뿐이라고 밝혀 네이버 경영 참여 의도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블랙록은 네이버에 꾸준한 관심을 보이며 지속적인 투자를 이어왔다. 블랙록은 지난해 네이버의 미국 자회사인 네이버 유허브를 통해 네이버웹툰에 5,000만 달러를 투자하며 네이버웹툰 나스닥 상장과 해외 시장 진출에도 마중물 역할을 했다. 상장 당시 김용수 웹툰엔터테인먼트(네이버웹툰 모회사) CSO는 "블랙록은 우리가 상장을 준비하는 단계부터 우리 사업에 관심을 보여왔고 앵커 투자자로 참여하게 됐다"고 밝히기도 했다.
블랙록의 이번 지분 확대는 네이버의 글로벌 진출 공략과 성장 잠재력에 대한 신뢰를 반영하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네이버는 최근 본격 서비스 구조조정에 나서 운영 효율화를 추진하고 인공지능(AI), 클라우드, 콘텐츠 등 성장 가능성이 높은 신사업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또 올해 글로벌 진출도 가속화 중이다. 미국 등 해외 시장에서 오리지널 콘텐츠 생태계를 강화하고 IP발굴에 주력하는 한편, 일본에서는 웹툰, 웍스, 로봇 서비스 등 다양한 사업을 적극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임직원 뉴스레터를 통해 신년에는 이러한 성과를 기반으로 미국, 유럽, 사우디아라비아 등 사업 영역을 세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한편 네이버는 사상 첫 매출 '10조 클럽' 가입을 목전에 둔 상황. 글로벌 최대 자산운용사인 블랙록이 네이버를 눈여겨보는 모습이 나타나면서 올해 성장이 주목된다. /q00006@sedaily.com
1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네이버는 블랙록의 지분율이 직전 보고일인 2016년 9월 8일 5.03%에서 2024년 12월 11일 기준 6.05%로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현재 2대 주주인 블랙록이 보유한 네이버 주식 수가 959만2,734주로 늘어난 건데, 한화 약 1조 9,400억원 규모에 해당한다. 네이버의 1대 주주는 국민연금으로 지분율은 8.44%다.
블랙록의 네이버 지분율이 높아지면서 네이버 경영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됐지만 그럴 가능성은 낮은 상황이다. 블랙록은 네이버 지분 추가 매수 배경에 대해 '단순 투자 목적'일 뿐이라고 밝혀 네이버 경영 참여 의도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블랙록은 네이버에 꾸준한 관심을 보이며 지속적인 투자를 이어왔다. 블랙록은 지난해 네이버의 미국 자회사인 네이버 유허브를 통해 네이버웹툰에 5,000만 달러를 투자하며 네이버웹툰 나스닥 상장과 해외 시장 진출에도 마중물 역할을 했다. 상장 당시 김용수 웹툰엔터테인먼트(네이버웹툰 모회사) CSO는 "블랙록은 우리가 상장을 준비하는 단계부터 우리 사업에 관심을 보여왔고 앵커 투자자로 참여하게 됐다"고 밝히기도 했다.
블랙록의 이번 지분 확대는 네이버의 글로벌 진출 공략과 성장 잠재력에 대한 신뢰를 반영하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네이버는 최근 본격 서비스 구조조정에 나서 운영 효율화를 추진하고 인공지능(AI), 클라우드, 콘텐츠 등 성장 가능성이 높은 신사업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또 올해 글로벌 진출도 가속화 중이다. 미국 등 해외 시장에서 오리지널 콘텐츠 생태계를 강화하고 IP발굴에 주력하는 한편, 일본에서는 웹툰, 웍스, 로봇 서비스 등 다양한 사업을 적극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임직원 뉴스레터를 통해 신년에는 이러한 성과를 기반으로 미국, 유럽, 사우디아라비아 등 사업 영역을 세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한편 네이버는 사상 첫 매출 '10조 클럽' 가입을 목전에 둔 상황. 글로벌 최대 자산운용사인 블랙록이 네이버를 눈여겨보는 모습이 나타나면서 올해 성장이 주목된다. /q00006@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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