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철완 금호석유화학 전 상무 측 지분 일부 매도
경제·산업
입력 2025-01-23 14:13:37
수정 2025-01-23 14:13:37
고원희 기자
0개
박은형·박은경 각각 2만3,000주·박은혜 1,700주 매도

[서울경제TV=고원희 인턴기자] 금호석유화학의 개인 최대주주인 박철완 전 상무 측이 금호석화 지분을 일부 매도한 것으로 확인됐다.
23일 금호석화의 최대주주 등 소유주식변동신고 공시에 따르면 박은형·박은경 씨가 각각 2만3,000주(보통주 기준 0.08%)를 매도했고, 박은혜씨는 1,700주(보통주 기준 0.006%)를 매도했다. 이들 3명은 모두 박 전 상무의 누나들로, 박 전 상무는 앞서 2021년 박찬구 금호석유화학그룹 회장을 상대로 일으킨 '조카의 난'이 패한 이후 세 누나에게 자신이 보유한 금호석화 지분 중 각각 15만2,400주를 증여한 바 있다.
박 전 상무는 고(故) 박정구 금호그룹 회장의 장남이자 박찬구 회장의 조카로, 현재 보유한 금호석화 지분은 보통주 기준 9.51%다. 박 전 상무는 2021년 주총에서 자신의 사내이사 선임 등을 직접 주주제안했다가 박찬구 회장에게 완패한 뒤 해임됐으며 이후에도 OCI와의 자사주 상호 교환 처분 무효 소송 등을 내며 목소리를 내고 있다.
지난해 주총에는 차파트너스에 권리를 위임해 주주제안에 나섰으나 이 역시 실패했다. 박 전 상무는 이후 "앞으로도 금호석유화학의 성장 및 지배구조 투명성 제고를 통해 주주가치를 높이는 노력을 모든 소액주주들과 함께 계속하겠다"라고 말했다.
최근 전방 수요 회복 지연과 중국발 공급 과잉으로 석유화학 업황이 부진하면서 금호석화의 실적도 부진한 상태다.
이런 가운데 박 회장의 장녀인 박주형 부사장은 최근 들어 꾸준히 자사주를 매입하고 있다. 박 부사장은 지난해 11월 자사주 3,650주를 매입한 것을 시작으로 최근까지 총 6차례에 걸쳐 1만8,188주를 사들이면서 박 부사장의 지분도 종전 0.98%에서 1.15%로 늘었다.
2015년 금호석유화학에 합류한 박 부사장은 2022년 말 인사에서 구매 담당 전무에서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highlight@se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주요뉴스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수출입銀, KSP 통해 베트남과 철도 인프라 협력 강화
- 2보령, 사노피와 항암제 ‘탁소텔’ 글로벌 비즈니스 인수 계약 체결
- 3손가락 붙은 채 태어난 필리핀 교사, 강남세브란스병원서 초청 치료
- 4남원 춘향폐차장, 추석맞이 도토리묵 86팩 기탁
- 5남원시, 농악·무용·공예 어우러진 10월 문화의 달 행사 마련
- 6남원시 웹툰 '향단뎐', 500만 독자 열광…시즌2 10월 연재 시작
- 7KB캐피탈, 5년 만에 3억 달러 규모 글로벌 외화채권 발행
- 8남원 피오리움, 가을맞이 '어텀패스' 무료·할인 혜택 풍성
- 9남원시, 5년 만에 일자리대상 최우수상 영예
- 10남원보호관찰소, 추석 앞두고 사랑 나눔·범죄예방 캠페인 펼쳐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