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 차기 회장에 現 함영주 회장 내정
금융·증권
입력 2025-01-27 16:48:07
수정 2025-01-27 16:48:07
이연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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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 = 이연아 기자] 하나금융지주가 27일 회장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함영주 현 대표이사 회장을 하나금융그룹의 차기 회장 최종 후보로 추천했다고 밝혔다.
회추위는 27일 최종 후보군(Short List)을 대상으로 심층면접을 거쳐 함영주 현 대표이사 회장을 하나금융그룹의 차기 회장 최종 후보로 확정했다.
회추위는 대내외적으로 불확실성이 증대되면서 금융산업 전반에 걸쳐 잠재된 리스크 요인을 고려할 때 그 어느 때보다 그룹을 안정적으로 이끌어 갈 수 있는 검증된 리더십과 풍부한 경험, 경영 노하우를 보유한 인물이 절실한 시점이라고 하면서, 통합 은행장과 하나금융지주 부회장을 거쳐 지난 3년간 그룹 회장의 직무를 수행하면서 리스크 관리와 ESG경영을 바탕으로 그룹의 성장을 이끌어 온 함영주 현 회장이 최고 적임자라는 데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이어 회추위는 “금융환경의 급변 속에서도 불확실성을 타개하고 업의 경쟁력 강화를 통해 그룹의 미래를 이끌어 나갈 적임자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회추위는 지난 달 후보 선정 과정에서 다면평가, 외부 자문기관을 통한 후보 추천, 심층 평판조회 등 평가주체 및 평가방식을 다양화하며 내부 3명, 외부 2명, 총 5명의 최종 후보군(Short List)을 선정한 바 있고, 평가 방법이나 시기가 외부 후보들에게 불리하지 않도록 외부 후보만을 위한 간담회도 개최한 바 있다.
함 회장은 금융권에서 은행원에서 금융지주 최고경영자까지 오른 입지적 인물로 평가 받는다. 충남 부여 출신 1956년생 함영주 회장은 강경상고를 졸업하고 1980년 고졸 행원으로 하나은행 전신 서울은행에 입행했다. 함 회장은 과거 충청영업그룹 부행장으로 지내며 전국 영업실적 1위를 달성한 '영업통'으로 불렸다. 이후 2015년 9월 하나은행과 외환은행 통합 직후 초대 은행장이 됐다. 이후 그룹 내부에서는 실무 경험이 뛰어난 경영자라는 평가를 받았다.
오는 3월 개최 예정인 정기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거쳐 임기 3년의 하나금융그룹 차기 대표이사 회장으로 최종 선임될 예정이다. / yale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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