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한샘과 세계 최초 '친환경 주방가구' 생산 맞손
경제·산업
입력 2025-02-24 08:43:04
수정 2025-02-24 08:43:04
고원희 기자
0개
"높은 가공성과 내구성…변색 쉽게 발생하지 않아"
LG화학의 친환경 보증마크 ‘LETZero’ 라벨 부착

[서울경제TV=고원희 인턴기자] LG화학은 지난 21일 한샘 송파점에서 고영남 한샘 연구소장과 김스티븐 LG화학 ABS사업부장(전무)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친환경 가구용 성형자재 개발 MOU’를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LG화학이 식물성 원료 기반의 고기능성플라스틱 ASA(Acrylonitrile Styrene Acrylate) 소재를 공급하면 한샘은 주방가구 ‘에끌라(e’clat)’ 표면재로 ASA를 사용한다. 홈 인테리어, 화학 각 분야 1위인 양사는 이번 협약으로 친환경 주방가구 사업의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ASA는 SAN(Styrene Acrylonitrile copolymer)과 아크릴고무로 만들며 고온에 견디는 내열성 외에도 내후성이 우수해 가정용 가구 등에 사용된다. 높은 가공성과 내구성으로 변색이 쉽게 발생하지 않아 주방가구, 붙박이장 등에 적합한 소재이며, SAN은 투명성, 광택성, 내충격성, 내화학성이 우수한 특징으로 가전부터 사무용기기, 화장품 용기 등 다양한 제품에 사용된다.
상반기 출시 예정인 ‘에끌라’에는 LG화학의 엄격한 심사를 거친 친환경 소재 브랜드 ‘렛제로(LETZEro)’가 적용돼 출시된다.
‘렛제로(LETZero)’는 LG화학이 2021년 론칭한 친환경 브랜드로 친환경 제품 영역을 대폭 확대해 오고 있다. LETZero는 ‘Let(하게하다, 두다)’과 ‘Zero(0)’의 조합어로 친환경 제품에 부합하는 제품만 엄격한 심사를 거쳐 고객들에게 보증마크를 제공한다.
고영남 한샘 연구소장은 “대부분의 가구용 소재는 재활용이 어려워 폐기 시 소각하는 경우가 많고, 그 과정에서 어쩔 수 없이 탄소배출량도 늘어나게 된다”며 “친환경 가구용 성형자재 개발을 통해 탄소 배출 저감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김스티븐 LG화학 ABS사업부장은 “한샘과의 협력을 통해 친환경 ASA가 가구 시장에 새로운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며 “렛제로(LETZero)의 엄격한 친환경 기준을 적용한 혁신적인 제품으로 지속 가능한 미래를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highlight@se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이혜란의 車車車] ‘하이브리드·SUV·중형’ 3박자 갖춘 ‘액티언 하이브리드’
- HD현대, 계열사 합병 ‘착착’…해외 투자 유치 ‘속도’
- 삼성물산 건설, ‘정비사업·해외수주’ 날개 달았다
- 네이버웹툰-디즈니, 플랫폼 개발…네이버 택한 이유는
- 포스코의 HMM 베팅…해운업계 ‘생태계 붕괴’ 우려
- 치매 예방? 효과 불확실한데…약보다 비싼 뇌영양제
- 李대통령, ‘청년 고용’ 당부…삼성·SK, 하반기 채용 ‘화답’
- 대한상의 "AI·로봇 등 신산업 특허 심사기간 단축해야"
- KAI, 공중전 지배할 ‘전자전 항공기’ 형상 공개
- 아양택지개발지구 마지막 분양 단지 '안성 아양 금성백조 예미지' 9월 공급
주요뉴스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포항시, K-바이오의 미래를 말하다…‘바이오헬스에서 찾는 포항 미래발전포럼’ 개최
- 2포항시의회, 제325회 임시회 1일 차 ‘시정질문’ 실시
- 3천년고찰 직지사, 국보와 수장고로 문화유산 지킨다
- 4김천시, 추석맞이 자동차 무상점검 실시
- 5경주시, 반려동물 테마파크로 미래형 문화 인프라 구축
- 6영천시, 제22회 영천보현산별빛축제 세부추진계획 보고회 개최
- 7김천교육지원청, 안전한 등굣길 위한 범죄 예방 캠페인 전개
- 8포항교육지원청, 2025학년도 2학기 교(원)장·교(원)감 회의 개최
- 9영천시, 경북 무형유산 ‘영천 목조각’ 홍보전 개최
- 10포항시, 2025 청년친화헌정대상 종합대상 수상…청년정책 성과 인정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