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폭설과 한파로 역대급 겨울… 전주 눈 일수 34일 역대 2위
전국
입력 2025-03-06 15:12:22
수정 2025-03-06 15:12:22
이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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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기온 0.4℃로 평년 수준이나 변동성 커
적설량 76.2cm 기록하며 강설 집중

[서울경제TV 전주=이경선 기자] 전북자치도는 지난 겨울철(2024~2025년) 동안 기록적인 폭설과 한파로 혹독한 추위를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주기상지청은 6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전북의 겨울철 평균기온이 0.4℃로 평년(0.4℃)과 같았으나, 전년(3.0℃)보다 2.6℃ 낮았다고 밝혔다. 특히 1월에는 큰 기온 변동이 있었고, 2월에는 두 차례나 강력한 한파가 일주일 이상 지속됐다.
전주의 눈 일수는 34일로 평년(20.5일)보다 13.5일 많아 역대 2위를 기록했으며, 적설량도 76.2cm로 평년(33.6cm)보다 많아 역대 3위에 올랐다. 설 연휴 기간(1월 27~29일) 동안 전북 전역에 대설 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임실은 37.9cm, 진안 34.6cm, 장수 26.3cm의 눈이 쌓였다.
1월 초에는 북극 진동의 영향으로 한파가 발생했으나, 중순 이후 따뜻한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으로 기온이 큰 폭으로 올랐다. 2월에는 북대서양 폭풍 저기압의 북극 유입으로 '우랄 블로킹'이 발달해 입춘과 우수 기간 동안 이례적인 추위가 이어졌다. 이에 따라 2월 평균기온은 –0.7℃로 평년(1.0℃)보다 1.7℃ 낮아 최근 10년 중 가장 낮은 기록을 보였다.
전북의 겨울철 강수량은 86.9mm로 평년(105.2mm)과 비슷한 수준을 기록했으나, 해기차에 의해 발달한 눈구름이 유입되며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잦은 눈이 내렸다.
신언성 전주기상지청장은 "“지난 연휴 기간 비와 눈이 내려 건조한 대기 상태가 일부 해소됐으나, 봄철에는 산불 발생 위험이 커질 수 있어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며 “지난 겨울철에도 1월 고온과 늦겨울 추위 등 변화무쌍한 날씨가 나타났고, 이러한 기후 변동성은 더욱 심화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상기후 현상을 면밀히 감시하고 신속한 정보를 제공해 도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doks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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