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민속국악원, ‘풀꽃’ 시인 나태주와 함께하는 국악콘서트 다담 26일 개최

전국 입력 2025-03-12 16:27:54 수정 2025-03-12 16:27:54 최영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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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 사람을 살린다' 주제, 힐링 시간 마련
3월·5월·8월·11월 마지막 주 수요일 총 4회 진행

국립민속국악원 국악콘서트 '다담' 3월 첫 이야기손님 '풀꽃'의 시인 나태주 [사진=국립민속국악원]

[서울경제TV 남원=최영 기자] 국립민속국악원은 차와 이야기가 함께하는 국악콘서트 '다담(茶談)'을 오는 26일 오후 7시 예음헌에서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다담'은 국악과 인문학이 어우러지는 특별한 무대로, 전통차를 나누며 깊이 있는 이야기를 나누고, 국악 연주를 통해 감성을 더하는 국립민속국악원의 대표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3월, 5월, 8월, 11월 마지막 주 수요일 총 4회에 걸쳐 진행되며, 올해부터는 직장인 관객들도 편안하게 즐길 수 있도록 공연 시간을 저녁 7시로 조정했다.

오는 3월 첫 무대에는 '풀꽃'의 시인 나태주가 이야기 손님으로 함께한다. '시가 사람을 살린다'를 주제로 한 강연을 통해 시를 통해 전하는 삶의 이야기와 위로의 메시지를 나누며, 국립민속국악원 국악연주단의 감성적인 연주가 따뜻한 감동을 더할 예정이다.

나태주 시인은 '풀꽃', '꽃을 보듯 너를 본다', '너무 잘하려고 애쓰지 마라' 등 일상에서 길어 올린 감성적 시편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으며, 정지용문학상, 소월시문학상, 윤동주문학대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

차와 이야기가 함께하는 국악콘서트 '다담' 포스터 [사진=국립민속국악원]

특히 이날 연주될 강상구 작곡의 '세상에서 아름다운 것들'은 해금 독주로 발표돼 해금 음악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해금(장지연)과 가야금(윤이나) 이중주로 편곡돼 우리에게 행복을 주는 아름다운 순간들을 떠올리고 상상하는 시간을 선사한다.

아울러 공연장 내 남원시 차문화협회와 함께 준비한 전통차와 다과가 제공돼 관객들이 차와 함께 편안한 분위기에서 공연을 즐길 수 있다. 또한, 참석자중 나태주 시인이 직접 사인한 대표 시집 3권을 현장 호응도와 참여율을 기준으로 선정해 증정할 예정이다.

김중현 국립민속국악원장은 "'다담'은 국악, 차, 인문학이 어우러져 바쁜 현대인들에게 따뜻한 휴식과 감동을 전하는 무대다"며 "깊이 있는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다담'은 회당 50여 명 한정으로 진행되며, 참가 신청은 국립민속국악원 누리집, 카카오톡 채널(국립민속국악원 친구 추가), 전화를 통해 예약 가능하다.

/sound1400@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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