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전북도당, ‘윤석열 파면 촉구’ 총집결 결의대회 성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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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5-03-12 20:10:32
수정 2025-03-12 20:10:32
이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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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영 지사·기초단체장·의장단 등 1,000여 명 참여
14개 시·군 천막농성 돌입

[서울경제TV 전주=이경선 기자] 더불어민주당 전북자치도당이 주최한 ‘윤석열 파면 촉구 전북 총집결 당원결의대회'가 12일 오후 5시, 전북자치도청 앞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이번 결의대회에는 김관영 전북도지사, 문승우 전북도의회 의장, 정헌율 전북 시장·군수협의회장(익산시장), 시·군 기초단체장, 남관우 전북 시·군의회 의장협의회장(전주시의장), 도의원, 시·군 의장단, 시·군 기초의원, 정무직 당직자, 당원 등 약 1,000여 명이 참석해 ‘내란수괴’ 혐의를 받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의 파면을 촉구했다.
이원택 도당위원장을 비롯한 전북 국회의원들은 국회 비상 대기로 인해 영상을 통해 메시지를 전했다. 이원택 도당위원장은 영상 메시지를 통해 “극우 세력이 헌법재판소를 압박하고 있다”며, “헌재가 윤석열 파면을 단죄하지 않으면 민주주의·경제·민생을 살릴 수 없다”고 지적했다.
또한, 전북도 전 당원들에게 14개 시·군 천막농성과 거리 피켓 시위, SNS 활동을 통해 파면 촉구 메시지를 확산하고, 100만 광화문 집회로 총결집해야 한다며 힘을 모아줄 것을 호소했다.
정동영(전주병), 한병도(익산을), 박희승(임실·순창·남원·장수), 안호영(완주·진안·무주·장수) 국회의원도 영상 메시지를 통해 “윤석열 정권이 보여준 내란 행위와 무능, 독선이 민주주의와 헌법 질서를 위협하고 있다”며, “국정 안정과 국민 불안 해소를 위해 헌법재판소가 하루빨리 윤석열 파면을 결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양정민 도당 청년위원회 사무처장(익산시의원)은 결의문을 낭독하며 윤석열 정권의 무능과 독선을 규탄하고 신속한 파면을 촉구했다. 결의문에서는 “윤석열 정권의 무능과 독선이 이미 내란 수준에 이르렀으며, 국민은 이를 더 이상 인내할 수 없다”며, “헌법재판소는 하루빨리 윤석열 파면을 결정해 국민적 혼란을 막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더불어민주당이 도민과 함께 윤석열 정권 퇴진을 이끌어낼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후 김관영 도지사를 비롯한 기초단체장들은 릴레이 발언을 통해 윤석열 파면 촉구, 국민 불안 해소, 국가 경제 안정, 헌법 수호 및 민주주의 회복 등을 강조했다. 또한 “지방자치의 핵심인 시장·군수들이 하나로 뭉쳐 국민과 함께 싸울 것”이라며, “윤석열 파면이 신속하게 이뤄져야 국가적 혼란을 조기에 수습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결의대회 현장에서는 “내란수괴 윤석열을 파면하라!”, “민생 회복, 헌법 수호! 민주당이 앞장선다!”, “하루빨리 내란 종식! 민주주의 지켜내자!” 등의 구호가 이어졌다. 참석자들은 도청 사거리에서 피켓 퍼포먼스를 진행하며 파면 촉구 메시지를 전달하고 결의를 다졌다.
결의대회 종료 직후, 14개 시·군 의장단은 각 지역 의회 앞에 천막을 설치하고 천막농성에 돌입했다. 이는 헌법재판소의 탄핵 심판 선고 지연과 대통령 권한대행 체제의 부당한 권력 행사를 규탄하기 위한 직접적인 항의 조치라고 밝혔다.
/doks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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