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에이아이코리아, 한국어로 생각하는 AI ‘e1’ 공개

경제·산업 입력 2025-03-13 08:14:14 수정 2025-03-13 08:14:14 정의준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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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로 사고하고 추론하는 의료 특화 모델

[사진=에브리에이아이코리아]

국내 AI 스타트업 에브리에이아이코리아는 한국어 추론형 초대형 언어 모델(LLM) ‘e1’을 공식 발표하고 첫 번째 특화 모델인 의료 AI ‘e1-M’을 공개했다고 13일 밝혔다.

공개된 ‘e1’은 영어를 기반으로 하는 글로벌 AI 모델들과 달리 한국어를 기반으로 사고하고 추론할 수 있도록 설계된 모델이라는 점이 특징으로 강력한 추론 능력을 갖추고 있다.

에브리에이아이코리아는 320억 개의 매개변수(Parameter) 규모의 ‘e1’ 모델에 ‘GRPO(Group Relative Policy Optimization)’와 ‘ORPO(Odds Ratio Preference Optimization)’라는 최신 AI 최적화 기법을 병렬 적용해 마치 전문가처럼 사고하고 판단할 수 있는 혁신적인 AI를 구현했으며, 향후 ‘e1’을 중심으로 ‘의료(e1-M)’, ‘법률(e1-L)’, ‘금융(e1-F)’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맞춤형 Private LLM을 구축할 예정이다.

특히 의료 특화 모델 ‘e1-M ‘ 기반의 의료 AI 솔루션을 공개해 병원∙제약사∙보험사 등 다양한 의료 기관이 AI 기반 의료 분석 및 상담을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e1-M’은 국내 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KHPLEI)에서 출제한 의사∙간호사·약사∙치과의사 면허 시험 문제를 기반으로 KAIST 연구팀이 구축한 의료 QA 벤치마크 ‘KorMedMCQA’에서 GPT-4o, Claude 3.5 등 글로벌 AI 모델을 상회하는 결과를 기록했으며, 환자의 증상과 검사 결과를 종합적으로 분석하고 증상 간 연관성을 파악해 치료법을 제시하는 추론 능력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업체 관계자는 “에브리에이아이코리아는 ‘e1’ LLM을 통해 국내 AI 기술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하고 의료를 넘어 법률∙금융∙정책 수립 등 전문적 판단이 필요한 다양한 분야에서도 실질적인 문제 해결이 가능한 AI 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전했다.

노시욱 에브리에이아이코리아 CTO는 “‘e1-M’은 단순히 ‘가장 빈도 높은 답’을 제시하지 않는다”며 “마치 숙련된 전문의가 환자를 진찰하듯, 환자의 다양한 임상 정보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최적의 진단과 치료 방향을 제시한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노시욱(Patrick Rho)에브리에이아이코리아의 공동대표 겸 CTO는 구글 본사에서 350명 규모의 글로벌 엔지니어링 팀을 이끌며, Core ML∙Core Data 부서의 AI 사업을 총괄한 바 있 AI 전문가다. 
/firsta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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