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AI 반도체’ 판 키운다…“600兆 투입”

경제·산업 입력 2025-11-18 17:07:37 수정 2025-11-18 17:44:28 김혜영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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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반도체클러스터에 팹 4기 예정…클린룸 확대 
최태원 “128조 투자 상향 조정…용인에 600조”
용적률 상향·최첨단 공정 도입…생산력 확대 
“팹 1기당 최소 120조원 예상”…2027년 가동 예정
용인반도체클러스터에 팹 4기 예정…클린룸 확대 
“AI 메모리 생산 능력, 기업 경쟁력과 직결”


[앵커]
SK하이닉스가 초대형 인공지능(AI) 반도체 시장을 잡기 위해 판을 키우고 있습니다. 클린룸을 늘리고 팹 완공에 속도를 내는 등 대대적인 투자 확대를 통해 생산능력(캐파) 늘리기에 고삐를 죄고 있는데요. 폭발적인 미래 수요를 선점하기 위해 AI 메모리 인프라 확충을 서두르는 모습입니다. 김혜영 기잡니다.

[기자]
SK하이닉스의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투자액이 600조 원에 육박할 전망입니다.
2019년 발표한 투자 규모(120조 원)의 5배에 달합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지난 16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한미 관세협상 후속 민관 합동회의에서 “2028년까지 계획한 128조원 투자가 이미 상향 조정되는 중이며 용인만으로 약 600조원 투자가 이어질 것”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용적률 상향과 최첨단 공정 도입을 통해 초대형 AI 반도체 시장 선도에 승부를 띄운 모습.
SK는 AI 3대 강국 비전 실현에 앞장선다는 방침입니다.

용인반도체클러스터에는 총 4기의 대형 팹이 순차적으로 조성될 예정입니다.
클린룸 면적이 기존 계획 대비 50% 확대되고,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AI 연산용 메모리 생산에 최적화된 첨단 공정이 적용됩니다.
고성능 데이터센터용 반도체 수요에도 대응할 수 있는 통합 생산체계도 구축됩니다.
2027년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첫 번째 팹의 첫 클린룸 가동이 시작될 것으로 관측됩니다.

업계는 팹 1기가 SK하이닉스 청주 M15X 6기 규모에 맞먹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SK하이닉스는 청주 M15X 팹 건설에 20조 이상 투입된다고 발표한 바 있어, 용인클러스터 팹 1기에 최소 120조원이 들어갈 것으로 추산됩니다.

AI 서버 수요가 급격히 늘고 있는 가운데, AI 메모리 생산 능력 확대는 단순한 설비 증설이 아닌 기업의 존폐를 가를 결정적 요소로 꼽히고 있는 상황.
전문가들은 “HBM이 글로벌 AI 산업 성장의 핵심 요소로, 생산 능력 확보 여부는 기업 경쟁력과 직결된다”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서울경제TV 김혜영입니다. /hyk@seadaily.com

[영상편집 김양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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