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ICTK '맞손'…"양자보안 협력 '익시오' 보안 강화"

경제·산업 입력 2025-03-13 12:28:37 수정 2025-03-13 12:28:37 김혜영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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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CI. [사진=LG유플러스]
[서울경제TV=김혜영기자]LG유플러스가 보안 팹리스 업체 아이씨티케이와 양자보안 기술 분야에서 협력에 나선다고
13일 밝혔다. 이를 통해 AI 에이전트 '익시오'(ixi-O)를 비롯한 모바일 서비스의 보안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LG유플러스는 ICTK의 특허기술인 물리적 복제 방지 기술(PUF)을 암호키 관리 시스템(KMS) 서버에 연내 적용할 예정이다. PUF는 반도체 칩의 고유한 물리적 특성을 이용해 암호키를 생성하는 기술로, 암호키를 별도로 저장하지 않고 필요할 때마다 동일한 키를 생성해 해킹과 복제를 차단한다. 또 암호키 생성에 양자난수생성기(QRNG)를 활용해 암호키의 복잡도를 높여, 제3자가 해독하기 어렵게 만들기로 했다. 암호키 전송 과정에도 양자내성암호(PQC) 알고리즘을 적용한다. 이 기술이 도입되면 LG유플러스 고객이 통신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 로그인할 때 데이터를 보호하는 암호키가 생성돼 익시오 전화 통화가 더욱 안전해질 전망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양사는 연내 PUF칩이 탑재된 스마트폰 가입자식별모듈(USIM·유심)을 개발해 단말기 내 보안도 강화할 계획이다. 고객 암호키를 별도 PUF 유심에 저장함으로써 더욱 안전한 환경에서 유플러스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고 회사측은 강조했다.

강종오 LG유플러스 기업서비스개발랩장(상무)은 "LG유플러스의 모든 서비스는 편리함뿐 아니라 신뢰와 안심까지 고려해 설계하고 있다"며 "향후에도 양자보안 기술을 계속 확대 적용해 고객이 신뢰할 수 있는 보안 최우선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hyk@s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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