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 최북미술관, '얼굴_내면의 형상展'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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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5-03-13 16:51:13
수정 2025-03-13 16:51:13
이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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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용면·류경희·파르자나 아흐메드 우르미 작가 등 작품 27점 전시

[서울경제TV 무주=이경선 기자] 전북 무주군은 최북미술관에서 ‘얼굴’을 주제로 한 '얼굴_내면의 형상展'을 개최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얼굴’을 주제로 한 작품들이 표현한 각기 다른 얼굴의 모습과 그 안에 담긴 삶과 본질을 들여다본다는 취지에서 기획된 것으로, 오는 4월 13일까지 강용면, 류경희, 파르자나 아흐메드 우르미 작가의 조각 및 회화 작품 27점이 전시된다.
강용면 작가는 대형 설치작품인 ‘현기증’ 시리즈로 수많은 얼굴 조각을 새긴 작품 등 5점을 선보인다. 류경희 작가는 이번 전시를 통해 ‘얼굴’ 시리즈와 ‘여인’, ‘구도자’ 등 각기 다른 19점의 얼굴 작품을 선보인다.
방글라데시 현대미술가 파르자나 아흐메드 우르미의 작품 ‘김환태 초상화’도 눈길을 끈다. 이 작품은 파르자나 아흐메드 우르미가 전북문학관에서 무주출신 비평가 김환태 선생의 사진을 보고 그린 것으로, 김환태 선생의 아들 김영진 씨가 구입해 김환태 문학관에 기증했다.
양정은 최북미술관 학예사는 “얼굴은 긴 역사 속에서 많은 화가가 인물화와 자화상, 초상화 등으로 담아낸 소재”라며 “이번 전시회는 인간의 정체성과 감성, 본질뿐만 아니라 작가와 주제, 방식에 따라 다양한 모습으로 표현된 작품들과 만날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가 될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무주군 무주읍에 위치한 최북미술관은 조선 후기 산수화의 대가 최북의 그림 세계를 조망할 목적으로 건립된 공립미술관이며, 괴석도와 산수도 등 최북의 진품 4점을 비롯해 156점의 보유 작품을 기반으로 ‘소장품 展’을 비롯해 회화와 조각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 전시회를 개최해 오고 있다. 올해는 '비로소 보이는 것들', '반딧불축제특별전', '신진작가발굴전Ⅲ' 등이 개최될 예정이다.
/doks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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