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째 적자 LG디스플레이, 해법있나
경제·산업
입력 2025-03-14 20:31:15
수정 2025-03-17 09:42:27
김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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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OLED 주춤…“중소형 진입도 요원”
"LG디스플레이, 애플 의존도 낮춰야"
LGD, 8세대 OLED 신중론…“실기 우려”
“LGD, 적기 놓치면 기업 성장성 후퇴 야기”
LGD, 투자 뒷걸음…미래 기술력 확보 우려
LGD, 주가 9000원 붕괴…이달 주총 ‘주목’

LG디스플레이가 실적 부진에 시름하고 있습니다. 3년째 적자 늪에서 허우적거리고 있는데, 올해는 적자 고리를 끊어낼 수 있을까요. 정철동 대표의 어깨가 무거워지고 있습니다. 김혜영 기잡니다.
[기자]
3년째 적자 늪에 빠진 LG디스플레이.
2년 연속 2조원대 적자에 이어 지난해에도 5000억원이 넘는 손실을 봤습니다.
주력 사업인 LCD는 중국의 저가 공세에 결국 백기를 들었고,
뒤늦게 OLED를 중심으로 체질 개선에 나섰지만 이마저도 녹록지 않은 상황.
대형 OLED를 중심으로 포트폴리오 전환에 나섰지만, TV 시장 둔화 등 낮은 채용률이 발목을 잡았습니다.
중소형 패널로 눈을 돌렸지만, 이미 삼성디스플레이가 시장 우위를 점치고 있고 중국의 추격도 거셉니다.
높은 애플 의존도도 해결해야 할 과제입니다.
IT용 8세대급 OLED에 대한 엇갈린 행보도 변수입니다.
삼성은 4조원대 투자에 나서며 차세대 OLED 양산에 공격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지만, LG디스플레이는 투자 신중론을 꺼내들었습니다.
문제는 산업 특성상 디스플레이는 주기적인 대규모 투자 사이클이 나타나는데, 이는 생산 능력 확보로 직결됩니다.
적기를 놓친다면 성장이 뒷걸음질 친다는 겁니다.
LG디스플레이는 당장 서두를 필요가 없다는 판단이지만, 미래 시장 대비가 미흡하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투자도 뒷걸음치고 있습니다.
곳간이 줄어들자 연구개발 비용도 매년 줄어드는 추셉니다.
미래 기술력 확보 보다는 당장 수익 개선을 위한 허리띠 졸라매기에 나선 정철동 대표.
주가도 9000원선 마저 붕괴됐는데, 오는 20일 주총을 앞두고 흑자전환 약속을 지키기 위한 묘수를 내놓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서울경제TV 김혜영입니다. /hyk@sedaily.com
[영상편집 이한얼]
키워드- LG디스플레이, LGD, 삼성디스플렝, BOE, 중국, OLED, LC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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