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립예술단, 전주·완주 문화벨트 구축 ‘앞장’
전국
입력 2025-03-14 15:07:53
수정 2025-03-14 15:07:53
이경선 기자
0개
지난해 총 10회 완주·전주 상생협력 공연 추진
예술단별 찾아가는 공연 지속

[서울경제TV 전주=이경선 기자] 전북 전주시립예술단이 완주군민을 위한 찾아가는 공연을 통해 전주·완주를 하나의 문화벨트로 만드는 데 앞장서고 있다.
전주시는 전주·완주 문화벨트 형성을 위해 지난해부터 전주시립예술단과 함께 완주·전주 상생협력 공연을 추진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전주시립교향악단, 전주시립국악단, 전주시립합창단, 전주시립극단은 각각의 특성을 살려 전주시민과 완주군민들의 호응을 이끌어낼 친숙한 곡과 작품을 선정해 지난해 총 10회의 공연을 펼쳤다. 그 결과, 완주군민과 전주시민 등 2,000여 명이 공연을 관람하며 큰 호응을 보였다.
먼저 전주시립교향악단은 지난해 3월 15일 한국소리문화의전당에서 특별 연주회를 선보였다. 이 공연은 전주와 완주가 하나의 문화벨트를 형성해 지역사회의 단합을 촉진하고, 전북 도내 상호 연대감을 강화하는 데 목적을 뒀다. 완주군 홍보대사인 바리톤 고성현, 소프라노 임세경(중앙대학교 교수), 바이올리니스트 신지아 등 전주 출신 세계적인 음악가들이 협연했으며, 전주소년소녀합창단과 완주소년소녀합창단이 연합합창단을 결성해 희망의 메시지를 음악으로 전달했다.
전주시립국악단은 완주군민에게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찾아가는 공연 ‘완(주) 전(주)한 나누美’를 진행했다. 지난해 6월 7일 완주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이 공연에서는 △국악관현악 ‘축제’ △민요의 향연 △국악가요 ‘가시버시 사랑’과 ‘열두달이 다 좋아’ △소금·대금 협주곡 ‘Morning’ 등이 연주됐다. 또한, 완주군여성합창단과 함께 △바람의 노래 △최진사댁 셋째 딸 △완주아리랑을 협연하며 300여 명의 완주군민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전주시립극단은 전주·완주 도서관 순회공연 ‘책 읽어주는 남녀’를 기획해 완주군립중앙도서관(2회), 철쭉작은도서관, 기찻길작은도서관, 배꽃뜰작은도서관, 콩쥐팥쥐도서관 등 완주군 도서관으로 공연 영역을 확대했다.
전주시립합창단은 완주군민과 함께 소통과 화합의 장을 만들기 위해 ‘완(주) 전(주)한 하모니Ⅲ’ 공연을 진행했다. 지난해 9월 3일 완주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이 공연에서는 △혼성합창: Tres Cantos, Nyon Nyon, Why We Sing, 손뼉쳐 △남성 4중창: 일몬도, 장미의 미소, 풍문으로 들었소 △독창: 오 나의 사랑하는 이여(조수빈), 내가 술래가 되면(최완규), 꽃밭에서(김영지) △해금 독주: 그 저녁 무렵부터 새벽이 오기까지(해금 오정무) 등이 무대를 채웠다. 완주군여성합창단도 △험한 세상 다리가 되어 △완주 아리랑을 공연하며 아름다운 하모니를 완성했다.
전주시립예술단은 올해도 완주군과 협의해 전주와 완주의 문화벨트 형성을 위한 완주·전주 상생협력 공연을 이어갈 계획이다.
노은영 전주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전주시는 완주군과 문화예술 교류 및 상생협력을 위해 다양한 공연과 행사를 추진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전주와 완주의 문화적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doksa@se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공영민 고흥군수 "농업재해 인정, 품질 저하 벼 전량 정부수매 건의"
- 5·18 유적 사진 담던 시민군 김향득 사진작가 별세
- 차규근 의원 “한국은행 소유한 미술작품 친일 논란 작가 5명 확인, 총 3억 1천만원”
- 김승수 의원 “30년 이상 노후주택 전국 557만호...안전평가 강화 등 대책 필요”
- 차규근 의원 “수은 EDCF 청년지역전문가 합격자 증가에 반해, 실제 입행자는 줄어”
- 차규근 의원 “국내은행 금융배출량 목표 대비 10.2백만톤(+6.7%) 초과 예상”
- 김위상 의원 “2년 새 갑절 뛴 수입 멸종위기종, 보존 의무 환경부조차 몰라”
- 김승수 의원 “2020년부터 국가유산청 해킹 시도 약 3만 6천 건…국가 정보 위기 상황, 각별한 보안대책 마련 필요”
- 김위상 의원 “임금체불 피해 커지는데...사법처리는 4건 중 1건뿐”
- 차규근 의원 “기재부, NXC 물납주식서 128억 원 배당금 받았다”
주요뉴스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공영민 고흥군수 "농업재해 인정, 품질 저하 벼 전량 정부수매 건의"
- 25·18 유적 사진 담던 시민군 김향득 사진작가 별세
- 3차규근 의원 “한국은행 소유한 미술작품 친일 논란 작가 5명 확인, 총 3억 1천만원”
- 4김승수 의원 “30년 이상 노후주택 전국 557만호...안전평가 강화 등 대책 필요”
- 5차규근 의원 “수은 EDCF 청년지역전문가 합격자 증가에 반해, 실제 입행자는 줄어”
- 6차규근 의원 “국내은행 금융배출량 목표 대비 10.2백만톤(+6.7%) 초과 예상”
- 7김위상 의원 “2년 새 갑절 뛴 수입 멸종위기종, 보존 의무 환경부조차 몰라”
- 8김승수 의원 “2020년부터 국가유산청 해킹 시도 약 3만 6천 건…국가 정보 위기 상황, 각별한 보안대책 마련 필요”
- 9김위상 의원 “임금체불 피해 커지는데...사법처리는 4건 중 1건뿐”
- 10차규근 의원 “기재부, NXC 물납주식서 128억 원 배당금 받았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