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독한 삼성인' 주문…"'사즉생' 각오로 위기 대처"
경제·산업
입력 2025-03-17 09:05:26
수정 2025-03-17 09:05:26
김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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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은 임원 대상 세미나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이 회장의 메시지를 공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말 부당합병·회계부정 혐의 2심 공판 최후진술에서 “최근 들어 삼성의 미래에 대한 우려가 매우 크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고 언급한 데 이어 이번에 ‘사즉생’까지 언급한 이유는 그만큼 현재 삼성이 처한 위기 상황이 기업의 생존이 달릴 정도로 심각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삼성은 지난달 말부터 삼성전자를 비롯한 전 계열사의 부사장 이하 임원 2000여명을 대상으로 '삼성다움 복원을 위한 가치 교육'을 하고 있다. 교육에서는 고(故) 이병철 창업회장과 고 이건희 선대회장 등 오너 일가의 경영 철학이 담긴 영상이 상영됐다.
이 회장은 직접 등장하지 않았으나 영상에 담긴 메시지를 통해 "삼성은 죽느냐 사느냐 하는 생존의 문제에 직면했다"며 "경영진부터 통렬하게 반성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hyk@s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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