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 찾은 이재명 “내란세력 종식 위해서 민주당 후보 선택 필요”

전국 입력 2025-03-22 12:29:20 수정 2025-03-22 12:29:20 나윤상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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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종 담양군수 재선거 후보 유세...당 중진 총출동
“이 후보 담양 관광산업 발전 위한 인물” 강조

이재명 대표가 담양을 찾아 이재종 담양군수 재선거 후보를 뽑아달라며 호소했다. 사진은 앞줄 왼쪽부터 이재종 담양군수 후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박지원 의원. [사진=나윤상 기자]

[서울경제TV 광주‧전남=나윤상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전남 담양을 찾아 내란세력에 싸워 이길 수 있는 대항마는 민주당뿐이라며 이재종 담양군수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22일 담양군 추성로에 위치한 중앙공원 사거리에 민주당 지지자들과 이 대표를 비롯하여 김민석 수석 최고위원, 김병주 최고위원, 박지원 의원을 포함한 당직자와 관계자 3000여 명이 집결해 이 후보에 대한 유세를 진행했다.

불과 1년 남짓한 군수 재선거에 민주당 핵심인물들이 총 출동한 모습이 의아해 보일 수 있지만 그만큼 경쟁자인 정철원 조국혁신당 후보의 지지세가 만만치 않음을 보여주는 장면으로 풀이될 수 있다.

또 탄핵정국에서 실시되는 선거이다 보니 이번 담양군수 재선거에서 패배할 경우 민주당이 자칫 주도권과 명분 싸움에서 밀릴 수 있다는 위기감도 엿보인다.

실제 지역 정가에서는 이 후보가 민주당의 후광을 입고 있지만 고향을 떠나 오랫동안 중앙에서만 활동하다보니 인지도가 떨어진 문제를 지적하고 있다.

그에 반해 정 후보는 담양에서 3선 의원으로 현재 군의회 의장까지 역임하고 있는 등 지역에서 밑바닥을 착실히 다져온 것으로 평가 받는다.

다만, 이번 군수 후보로 나서면서 의장직을 유지한 것에 대해서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온다.

이날 이 후보를 지원하기 위해 당 중진 의원들이 총출동했다. 사진은 이개호 의원(사진 왼쪽 첫 번째), 김민석 수석 최고위원(왼쪽 두 번째), 이재종 담양군수 후보(사진 왼쪽 세 번째), 박지원 의원(사진 왼쪽 네 번째). [사진=나윤상 기자]


이 대표는 유세 초반부터 12.3 비상계엄으로 인한 대한민국 위기 상황을 타파할 수 있는 세력은 민주당뿐임을 강조하고 나섰다.

이 대표는 “(윤석열은) 망상에 가까운 친위 쿠데타를 통해 5000여 명의 정치인과 인사들을 죽이려 획책했지만 결국 시민들의 힘에 의해 좌절되었다”면서 “3⋅1혁명, 4⋅19 그리고 80년 오월과 87 민중항쟁에서 국민들의 빛의 혁명이 없었다면 현재의 민주주의는 없을 것이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민주주의 혁명의 중심에는 호남이 있고 담양이 있었다”면서 “민주당을 중심으로 내란 사태를 종식하고 희망과 꿈이 있는 나라를 만들자”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이 대표는 민주당이 당원 중심의 조직으로 변화하고 있는 점을 강조하며 이 후보는 누구의 지명에 의해서 후보가 된 것이 아닌 당원들이 뽑아준 후보임을 역설했다.

이 대표는 당내 경선을 감안한 듯 “일각에서 후보 가점과 감점이 있다고 하는데 이번 경선에는 그런 일이 전혀 없었다”며 “아슬아슬하긴 했지만 결국 이 후보가 당원들의 선택을 받았기 때문에 이 자리에 서게 된 것”이라며 이 후보의 손을 들어올렸다.

아울러 이 대표는 담양에 대한 지원도 아끼지 않을 것임을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이 후보가 건의해서 담양 관광산업 특별 위원회를 만들어 맡겼다”며 “담양은 관광산업이 주요한 먹거리인데 이를 위해 군수가 지역 네트워크에 강하고 중앙정치와 소통할 수 있어야 하는데 이 후보를 뽑으면 바로 그런 일을 잘 할 수 있다”고 피력했다.

이어 “이번 선거에서 이 후보를 뽑는 것은 한 명의 군수를 선택하는 것이 아닌 민주당에게 내란사태를 극복하고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는 신호를 주는 것이다”고 덧붙였다.

/kncfe00@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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