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 제4인뱅 소호 컨소 참여한다…1강 체제 굳히기 들어가나
금융·증권
입력 2025-03-24 09:11:43
수정 2025-03-24 09:17:30
이연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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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 = 이연아 기자] 제4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 신청서 접수 기간을 하루 앞두고, 하나은행도 제4인터넷전문은행 한국소호은행 컨소시엄에 합류한다.
한국소호은행 컨소시엄을 이끄는 한국신용데이터(KCD)는 하나은행이 투자의향서를 제출했다고 24일 밝혔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이번 컨소시엄 참여는 전국 소상공인에게 특화된 디지털 금융 서비스 제공을 확대하는 동시에 지역 금융 활성화 및 상생금융 실현에 동참하고자 결정했다”며 “한국신용데이터와의 협력을 통해 소상공인의 디지털 금융 접근성을 높이고 차별화된 자산관리 서비스 등 다양한 금융 솔루션을 선보일 계획이다”고 밝혔다.
KCD 관계자는 “하나은행의 한국소호은행 컨소시엄의 참여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은행들이 소상공인을 위한 1번째 은행 설립을 지지하고 함께 하겠다는 역사적인 선언으로 대한민국 소상공인 금융 시장의 새로운 미래를 여는 의미가 있다”며 “한국소호은행 컨소시엄은 전국적인 금융 네트워크와 지역 밀착형 서비스의 조화를 통해 소상공인 누구나 쉽게 금융에 접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신용데이터(KCD)가 이끄는 한국소호은행 컨소시엄에는 다수 대형 금융사들 참여가 이어지면서, 1강 체제 굳히기에 들어가는 분위기다.
한국소호은행 컨소시엄에는 지난해 우리은행과 우리카드, 지난달 유진투자증권이 참여를 공식화했고, 지난 10일 NH농협은행, 19일 OK저축은행, 20일 BNK부산은행이 한국소호은행 컨소시엄 참여를 확정한 바 있다.
24일 오전 기준 제4인뱅 인가전에 참여하는 곳은 한국소호은행, 소소뱅크, AMZ뱅크, 포도뱅크 등 4개 컨소시엄으로 좁혀졌다.
앞서, 지난 17일 더존뱅크 컨소시엄을 이끌었던 전사적자원관리(ERP) 기업 더존비즈온이 제4인뱅 예비인가 신청에 참여하지 않기로 결정다. 더존비즈온은 "경영진 숙고 끝에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며 "단기적 변동성을 초래할 수 있는 신규 사업 추진보다 기존 비즈니스 솔루션의 강점을 극대화하면서 새로운 금융 플랫폼을 결합하는 방향으로 전략 전환에 나섰다"고 밝혔다.
네이버 클라우드와 현대해상, 온라인투자연계 금융사 렌딧이 주축인 유뱅크 컨소시엄도 같은날(17일) 제4인뱅 예비인가 신청을 보류하기로 결정했다. 유뱅크는 "불안정한 경제와 정국 상황을 고려해 전략적 선택을 단행한 것"이라고 밝히며 "올해 하반기 중 예비인가 신청을 다시 추진하기로 합의를 이뤘다"고 밝혔다.
금융위원회는 오는 25~26일 이틀간 제4인뱅 예비인가 신청서를 접수하고 상반기 내 심사 결과를 발표한다는 계획이다. /yale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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