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총 “산업용 전기료 인상폭, 주택용 두 배...인상 자제해야”
경제·산업
입력 2025-03-25 14:16:23
수정 2025-03-25 14:16:23
진민현 기자
0개
최근 3년 산업용 전기요금 인상폭 일반·주택용 두 배
제품가격 인상·설비 가동 중단·축소 등 대응 불가피
수요에 맞는 요금제 개편 등 4대 제도개선 과제 제시

[서울경제TV=진민현 인턴기자]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는 ‘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산업용 전기요금 부담 완화방안’ 보고서를 25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3년간 (2022~2024년) 산업용 전기요금 인상폭은 일반·주택용의 두 배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용 전기요금의 경우 2022년 1분기 1kWh당 105.5원에서 2024년 4분기 185.5원으로 80.0원(75.8%)이 인상됐다.
반면 동 기간 주택용은 109.2원에서 149.6원으로 40.4원(37.0%), 일반용은 128.5원에서 168.9원으로 40.4원(31.4%) 인상된 데 그쳤다.
보고서는 “최근 3년간 전기요금 인상은 산업용 전기요금에만 과도하게 집중됐다”며 “이러한 추세가 지속될 경우 우리 기업의 생산·투자활동을 위축시킬 우려가 매우 클 것”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방직·섬유·철강·시멘트 등 전기요금 인상에 민감한 업종의 경우 전기요금 납부액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이들 업종은 2022년 대비 2024년 평균 전기요금 납부액은 36.4% 증가했다. 또한 매출액 대비 전기요금 비중도 42.7% 증가했다.
임우택 경총 안전보건본부장은 “불확실한 대내외 경제 상황으로 이미 한계에 놓인 기업의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서는 산업용 전기요금의 과도한 인상이 자제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jinmh09@se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SKT, 유심교체 589만…“유심 변경 후 투표에 모바일신분증 쓸 때 주의”
- 관세협상 타결 위한 美·日 정상회담 이달 '2차례' 가능성 있어
- 트럼프 “이란의 모든 우라늄 농축 불허”
- 현대차그룹, 美 '10대를 위한 최고의 차량' 4년 연속 최다 수상
- “소비재 산업 중심 AI 확산 고려해야”…자본재 산업보다 높은 수익
- 금강주택 ‘코벤트워크 검단1·2차’ 상업시설 관심 ‘쑥’
- 나우카, 장기렌트카 중간수수료 없는 ‘직접연결형’ 서비스
- 서울 집합건물 10건 중 4건 생애 첫 구입자 매수
- 은행권, 새 정부에 "가상자산업 진출 허용" 요청 예정
- ‘대선’ 계기로 디지털 자산 상품 법제화 여건 개선될 것으로 전망
주요뉴스
오늘의 날씨
마포구 상암동℃
강수확률 %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대왕님표 ‘쌀롱드여주’...프리미엄 브랜드 跳躍
- 2SKT, 유심교체 589만…“유심 변경 후 투표에 모바일신분증 쓸 때 주의”
- 3대선 오전 11시 투표율 18.3%…“800만 명 넘었다”
- 4국민의힘 '독재 저지' 투표 독려…"한 표가 국가 미래 결정지어"
- 5민주, '내란심판' 투표 호소…"무너진 민주주의 일으켜 세워달라"
- 6대선 오전 10시 투표율 13.5%…20대보다 1.7%p↑
- 721대 대선 투표율 오전 10시 현재 13.5%
- 8관세협상 타결 위한 美·日 정상회담 이달 '2차례' 가능성 있어
- 9트럼프 “이란의 모든 우라늄 농축 불허”
- 10행안장관 대행, 대선 투·개표 지원상황실 방문해 투표 진행 상황 점검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