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증권 "원달러 환율 안정, 정치 불확실성 해소해야"
금융·증권
입력 2025-03-26 08:45:47
수정 2025-03-26 08:45:47
김수윤 기자
0개
정치·경제 정책 차별화로 비미국 국가 간 경기 모멘텀 차이 확대
[서울경제TV=김수윤 인턴기자] iM증권은 원달러 환율 안정을 위해서는 국내 정치 불확실성이 해소돼야 할 뿐만 아니라 적극적인 내수 부양책이 필요하다고 26일 밝혔다.
전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주간 거래 종가 기준)은 1469.2원을 기록했다. 장중에는 약 두 달 만에 1470원을 돌파하기도 했다.
박상현 iM증권 연구원은 “올해 들어 비미국 경기 및 주식 시장의 모멘텀이 미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강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정치·경제 정책 차이에 따라 비미국 국가들 간 차별화 현상이 심화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독일을 예로 들며 “독일 정부가 과감한 재정정책 추진을 예고하면서 3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와 기업환경지수가 모두 개선됐다”며 “향후 6개월 경기 전망을 반영한 기대지수도 9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정부의 정책 강화 기대감이 경기 심리 개선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독일과 중국은 미국의 상호관세 부과 대상임에도 불구하고 경제 심리가 개선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이는 내수 경기 활성화를 위한 정책 차별화의 결과”라고 진단했다.
박 연구원은 “캐나다와 멕시코 환율이 상호관세 우려에도 불구하고 강세를 보이는 것도 금융시장이 상호관세 리스크의 파급력이 예상보다 크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최근 원달러 환율이 다시 1470원에 근접하는 현상 역시 국내 정치 불확실성이 지속되면서 내수 경기 악화 우려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며 “국내 금융시장의 안정을 위해서는 정치 리스크 조기 해소와 함께 과감한 내수 부양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suyun@se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코스닥, 정책 모멘텀 훈풍…천스닥 고지 오를까
- 신한라이프 교체, 신한EZ는 연임…보험사 CEO 인사 본격화
- 美 트럼프, 신설된 FIFA 평화상 수상…"내 인생의 큰 영예"
- 美 은행 규제당국 "2013년 도입한 저신용 기업대출 규제 완화"
- 혁신당 "양극화 심화 책임은 尹정부…최대 피해자는 4050 이중돌봄세대"
- 신한라이프, 리더십 교체…신임 사장에 천상영 추천
- 우리銀, 대대적 조직개편…생산적 금융·AI에 중점
- NH농협금융, AI 규제환경 변화에 따른 실무 대응력 제고 속도↑
- 한국산업은행, KDB NextRound 2025 Closing 성료…"벤처생태계 성장 함께 할 것"
- 신한은행·남양주시, AI 데이터센터 건립 업무협약…2029년 준공 목표
주요뉴스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車산업, 美 고관세·수출 둔화에도 선방…"내년 완만한 회복세 예상"
- 2코스닥, 정책 모멘텀 훈풍…천스닥 고지 오를까
- 3내주 3172가구 공급…"3기 왕숙신도시 본청약"
- 4제약·바이오 기업 연말 인사 키워드는 '리더십 교체'
- 5신세계百 '시코르', 명동·홍대점 12월 연이어 오픈
- 6익숙함에서 벗어나야 들리는 말들
- 7영천시, 지식산업혁신센터 건립 위한 최종보고회 개최
- 8한국수력원자력, 제14회 한국정책대상 ʻ정책대상ʼ 수상
- 9영천시, 영화지구(신녕 가천지) ‘농촌용수개발사업’ 추진
- 10영천교육지원청, 학생의 질문 탐구로 배움이 시작되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