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증권 "홍콩 증시 조정, 단기 과열에 따른 숨 고르기"
금융·증권
입력 2025-03-26 08:49:39
수정 2025-03-26 08:49:39
김수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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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개선 기대감·이익 경로 양호… 과도한 비관 지양해야"
[서울경제TV=김수윤 인턴기자] LS증권은 최근 홍콩 증시의 부진이 단기적 과열에 따른 숨 고르기일 뿐이며, 경기 개선 기대감과 이익 경로는 여전히 양호하다고 26일 평가했다.
백관열 LS증권 연구원은 “연초 이후 주요국 대비 양호한 수익률을 기록했던 홍콩H지수가 고점 대비 6.1% 하락하면서 베어 마켓(약세장) 진입 우려가 제기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홍콩 증시가 AH 프리미엄 지수 기준으로 단기 과열 구간에 도달했다는 점이 차익 실현의 빌미를 제공했을 뿐, 중화권 증시에 대한 트럼프 관세 불확실성이 투자 심리를 크게 훼손하지는 않았다”고 분석했다.
이어 “단기적으로 홍콩 증시는 하방 압력이 클 수 있지만, 이번 조정을 하락 추세 전환보다는 숨 고르기 혹은 소외 업종으로의 순환매로 해석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진단했다.
특히 그는 “중국 정부는 트럼프 리스크를 극복하기 위해 임금 인상, 가계 자산 증대, 소비 및 부동산 대출 한도 확대 등 새로운 부양책을 지속해서 발표하고 있다”며 정책적 대응이 이어지고 있음을 강조했다.
또한 “과거 4~5년간의 약세장과 달리, 현재 개선된 이익 경로가 증시 하단을 지지할 것”이라며 “이익수정비율(ERR)도 긍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업종별 수익률을 살펴보면, 강세를 이어온 기술 업종만 벤치마크 대비 강하게 언더퍼폼(시장 수익률 하회)하고 있다”며 “결론적으로 홍콩 증시의 조정에 대해 과도한 비관은 지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suy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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