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광산구, '서른 한 살' 쌍암공원 시민 맞춤형으로 재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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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5-03-26 10:48:06
수정 2025-03-26 11:04:38
나윤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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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설명회 개최, 환경 개선, 피크닉장 조성 등 시민 의견 반영 청사진 제시

[서울경제TV 광주‧전남=나윤상 기자] 광주 광산구가 지난 25일 쌍암근린공원을 시민 친화적 공간을 탈바꿈하기 위한 '광산구 대표 호수공원 재조성 사업설명회'를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광산구는 올해로 조성된 지 31년이 된 쌍암공원을 더욱 쾌적하고 안전하게 시민이 즐길 수 있는 도심 휴식 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특별교부세 등으로 확보한 12억 5000만 원을 들여 재조성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와 함께 시민이 원하고 바라는 공원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찾아가는 경청 구청장실, 구청장 직통 문자 등 다양한 경로로 접수된 시민 의견을 사업 계획에 적극 반영했다.
이날 설명회는 시민 의견 반영 결과와 사업 추진 상황을 공유하고 소통하며 쌍암공원 이용 환경 개선을 요구해 온 시민과의 신뢰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민선 8기 동안 쌍암공원과 관련해 접수된 시민 의견은 총 413건으로 어린이놀이시설, 화장실, 산책로 등 개선, 안전한 보행환경 조성 등 요구가 많았다.
이에 따라 광산구는 공원 내 호수 둘레 산책로(800m)와 광장 바닥 포장을 교체한다.
또 시민이 가족, 친구와 나들이를 즐기거나 호수 경관을 즐기며 휴식할 수 있는 ‘피크닉(소풍)장’을 호수와 인접한 곳에 조성한다.
고질적 민원이 제기된 노후 화장실은 쾌적하게 신축‧개선하고 어린이놀이시설은 면적을 넓히고 최신 놀이기구를 설치해 이용을 활성화한다.
호수 수질정화시설 주변의 악취를 방지하기 위해 향기 수종을 집중 식재하는 ‘향기원’을 조성한다.
설명회에 참석한 주민들은 그동안 요구가 반영된 사업 청사진에 기대감을 나타냈다.
박병규 광산구청장은 “재조성 사업은 광산구에서 가장 큰 도심공원인 쌍암공원을 광주의 대표 공원으로 만드는 첫 단추가 될 것”이라며 “쌍암공원이 시민이 원하는 모습으로 확실하게 변화할 수 있도록 지속해서 시민의 목소리를 듣고 소통하겠다”고 밝혔다.
/kncfe00@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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