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위 승인 지연에…대명소노, 티웨이 장악 ‘무산’
경제·산업
입력 2025-03-31 17:14:31
수정 2025-03-31 18:34:18
김효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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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티웨이항공을 인수해 이사회를 장악하려던 대명소노그룹의 계획이 공정거래위원회의 기업결합 승인 지연에 따라 뒤로 밀리게 됐습니다. 대명소노그룹 측은 향후 임시주총을 열고 이사회 교체를 시도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김효진 기잡니다.
[기자]
오늘(31일) 열린 티웨이항공 주주총회에서 대명소노 측이 티웨이 장악에 실패했습니다.
주총 시작 전까지 공정거래위원회의 기업결합 승인이 나지 않았기 때문. 공정위는 아직 대명소노그룹 지주사인 소노인터내셔널과 티웨이항공 및 티웨이항공 모회사 티웨이홀딩스에 대한 기업결합 승인 결론을 내지 않았습니다.
당초 대명소노 측은 이번 주총에서 서준혁 대명소노그룹 회장을 기타비상무이사로 선임하고, 소노인터내셔널 측 인사들을 이사회에 진입시킬 계획이었습니다.
대명소노측은 이상윤 항공사업 TF 총괄, 안우진 세일즈마케팅 총괄, 서동빈 항공 사업 TF 담당 등 이전 대한항공 출신 인사들을 티웨이항공 이사진으로 선임하고자 했는데 티웨이항공을 “FSC에 버금가는 항공사”로 재정비할 수 있는 인사를 이사회에 진입시키고자 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이날 대명소노 측이 상정한 안건이 모두 자동 폐기되면서, 대명소노 측은 빠른 시일 내에 임시주총을 열고 이사회 교체를 추진한다는 계획입니다.
임시 주총 또한 공정위의 기업결합 승인을 전제로 하는데, 심사기간은 신고일로부터 30일이며 필요한 경우 90일까지 연장됩니다.
자료 보완에 드는 기간은 심사 기간에 포함되지 않아 이른 시일 안에 승인이 나지 않을 거란 전망도 나옵니다.
한편, 이날 티웨이항공을 떠날 예정이었던 정홍근 대표는 사내이사로 재선임돼 당분간 대표직에 머무르게 됐습니다.
서울경제TV 김효진입니다. /hyojeans@sedaily.com
[영상편집 유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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